뱀뱀, 솔로 앨범 '비'로 확장할 음악 스펙트럼→갓세븐 컴백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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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뱀뱀이 자아를 담은 '비'로 돌아온다.

18일 오후 가수 뱀뱀 두 번째 미니앨범 '비'(B)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뱀뱀은 신곡 '슬로 모'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뱀뱀은 18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비'를 발표한다. '비'는 뱀뱀 이름의 약자다. 지난해 첫 번째 솔로앨범을 발표했던 뱀뱀은 7개월 만에 컴백, '비'를 통해 다양한 색깔이 가득한 신비롭고 변화무쌍한 뱀뱀만의 세상을 이야기한다. 뱀뱀은 "내 색을 정확히 알릴 수 있는 앨범"이라며 "나라는 가수를 생각했을 때 이 색이 떠올랐으면 한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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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인 '슬로 모'(Slow Mo)에서는 자신 안에 있던 또 다른 나의 존재와 함께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며 그 안에 천천히 녹아든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뱀뱀은 이 곡에 대해 "앞서 선공개한 '후아유'에 이어지는 곡이다. 핑크스웨트와 함께 작업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뱀뱀은 슬기와 함께 작업한 수록곡 '후아유'(Who Are You)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후아유'에 대해 "내 곡이어도 좋은 노래다. 1년 반에서 2년 전부터 갖고 있던 곡"이라며 "레드벨벳 슬기와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오케이'해 작업을 했다. 하면서 많이 어색했지만 춤이 완벽했다. 누나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덕분에 완성도가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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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뱀뱀은 다른 수록곡들도 신경 써서 담았다며 "전반적으로 퀄리티를 신경 썼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내가 들어도 좋은 노래였으면 했다"라고 했다.

뱀뱀은 "갓세븐 멤버들과는 연락을 자주한다"라며 "서로 모니터를 하고 피드백도 해준다. 가장 많이 하는 얘기는 '겹치지 말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틀 전이 갓세븐 데뷔 8주년이라 모였는데, 끝나고 막내라인 끼리 (컴백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라며 "신곡도 쓰고 있는데 언제 나올지 나는 안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해 뱀뱀은 태국 출신 K팝 아티스트로서 느끼는 점들을 전했다. 뱀뱀은 "앞서 닉쿤 선배님이 좋은 길을 만들어주셔서 활동을 편하게 한 게 있다"라며 "태국에서 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고, 내 음악을 들려주고 좋은 기운을 얻으실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팝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해외 있는 분들이 인정해주시고 좋게 생각해주는 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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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뱀뱀은 "최대한 재밌게 활동하자는 마음"이라며 "'리본'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약간의 부담감도 있고 그만큼 이번 앨범도 좋아해주실까 싶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앨범이 만족스러워서 그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뱀뱀은 신곡 '슬로 모'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