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尹 주변 다 검사 출신..외교 정책 나올지 의문"

여동준 2022. 1. 18.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외교 관련한 참모가 거의 없는 후보인데다가 주변 사람들도 다 검사출신으로 구성돼있어서 과연 세계 경제 대국 위상에 걸맞는 외교적 마인드와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실용외교위원회 인재영입식에서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위원장 말씀도 내전 시대처럼 미국 뒤에 숨어서 따라만 하는 외교가 아니라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 됐는데 윤 후보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 냉전시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협소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윤석열·김기현, 냉전 시대 수준 벗어나지 못한 듯"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외교 관련한 참모가 거의 없는 후보인데다가 주변 사람들도 다 검사출신으로 구성돼있어서 과연 세계 경제 대국 위상에 걸맞는 외교적 마인드와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실용외교위원회 인재영입식에서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위원장 말씀도 내전 시대처럼 미국 뒤에 숨어서 따라만 하는 외교가 아니라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 됐는데 윤 후보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면 냉전시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협소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그에 비해 우리는 위성락 위원장과 두 분이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특임고문으로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실용외교 비전의 완성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이수훈 전 주일대사와 임성남 전 외교부 차관을 선대위 산하 실용외교위원회의 특임고문으로 임명했다.

이 전 대사는 "제가 인수위가 없지 않았냐. 국정자문위원회에서 당의 공약 정책을 문재인 정부에 국정과제로 바꾸는 데 참여해 여러 유익한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도 한일관계가 상당히 악화돼있고 아쉽게 돼있는 부분이 있다. 한일관계의 돌파구를 만들어서 나름대로 진전해 나가야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제가 인적 네트워크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임 전 차관은 "40년동안 외교 일선에 있으면서 제 나름대로 경험을 쌓아왔다. 한반도를 평화롭고 번영되게 만들고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외교적으로 글로벌 선진국가에 돌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여러가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면서 갖고 있는 외교적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외교의 요체다. 그런 경험은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아온 이 후보가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