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렉 걱정 없어요..이재용 '비전 2030' 이 칩에 달렸다

심재현 기자 2022. 1. 18.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게이밍에 특화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신제품 '엑시노스 2200'을 18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200'의 성공 여부가 삼성전자 모바일 AP 사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공개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이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게이밍에 특화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신제품 '엑시노스 2200'을 18일 공개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연산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그래픽 칩 명가(名家)' AMD와 2019년 6월 그래픽 기술 라이선스를 체결한 지 2년 6개월만에 나온 첫 결과물이다. 1800억달러(약 213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고성능 고화질 게이밍 수요를 겨냥했다.

삼성전자가 AMD와 공동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엑스클립스'가 탑재돼 스마트폰에서도 콘솔 게임 수준의 고성능 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게임에서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더 실감나게 표현하는 '광선 추적' 기능도 모바일 AP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기존 게임에서 이 작업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려면 연산작업 부하로 하드웨어 성능 제약이 뒤따랐지만 이 칩은 AP 자체의 기능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PC나 콘솔에서 영상의 음영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가변 레이트 셰이딩 기술과 전력 효율을 최적화해 배터리 소모 부담을 줄인 자체 솔루션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200'의 성공 여부가 삼성전자 모바일 AP 사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를 담당하는 엑시노스 시리즈는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과 비교해 그래픽 성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2019년 4월 발표한 뒤 두달만에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시장의 이런 평가를 뒤집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AP 시장점유율은 퀄컴 39.2%, 미디어텍 27.3%, 애플 21.5%, 삼성전자 8.7%로 퀄컴·미디어텍·애플의 3강 구도를 삼성전자가 뒤쫓는 구도다. 삼성전자만 떼놓고 보면 시장점유율이 2019년 12.0%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락했다. 모바일 AP 시장은 연평균 7.2% 성장해 지난해 296억달러에서 2026년 41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공개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에 이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엑시노스 2200' 공개 일정을 두고 일부 잡음이 불거진 것을 두고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이 지난달 발표한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이 병행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엑시노스 2200'을 지난 11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가 공지글을 돌연 삭제하면서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2200' 4나노 공정(㎚,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양산에서 수율(생산품 가운데 합격품의 비율)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관련기사]☞ 보란듯이 성기 드러낸 男…여자들이 카메라 들이밀자 '줄행랑'트리마제 혼자 사는 '솔로지옥' 프리지아…부산 본가는 '평범'장민호, 20년 무명 버틴 건 재력가 父 덕분?…"중산층보다 못해"송지아, 짝퉁에 이미지 추락…월수입 3억 넘는데 왜?티아라 출신 소연, '9살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결혼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