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1 152명 '한글 미해득'..맞춤형 지원으로 기초학력 향상 도모

홍수영 기자 2022. 1.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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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독서교육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주교육 7대 희망 정책'으로 Δ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 Δ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Δ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Δ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Δ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Δ기후위기 대응 지구생태 시민교육 Δ제주형 교육자치 강화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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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7대 희망 정책 추진
© News1 DB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독서교육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제주교육 7대 희망 정책'으로 Δ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 Δ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Δ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Δ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Δ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Δ기후위기 대응 지구생태 시민교육 Δ제주형 교육자치 강화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학습회복을 위해 Δ학습부진 원인의 통합적·전문적 진단 및 지원 Δ기초학력 향상 지원 체제 강화 Δ교육과정 연계 독서교육 등을 실시한다.

제주도내 학생 기초학력 진단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기초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초등학생 1학년은 지난해 12월 기준 6650명 중 152명(2.29%)은 한글 미해득 학생으로 분류됐다. 2학년은 전체 6656명 중 19명(0.29%)이 한글 미해득 학생으로 나왔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기초수학을 검사한 기초학력에서는 전체 학생의 0.62~0.03%가 기준 점수에 미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우선 학습이 부진한 학생의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하고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10개 영역의 15개 프로그램으로 세분화된다.

국어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개발한 '체계적으로 배우는 읽기‧쓰기 100단계 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을 진단하고, 문해력‧수리력 과정인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은 '교실-학교-학교밖' 3단계 안전망을 통해 이뤄진다. '1수업 2교사제'를 내실화하는 동시에 '기초학력 선도학교'는 올해 40개교까지 늘릴 예정이다.

학교급별, 지역별 교감, 교사로 구성된 '기초학력 정책 교원 자문단'은 현장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한다. 외부 전문가 및 교원 전문가로 구성된 ‘기초학력 지원단’은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교사의 학생 지도 방법을 컨설팅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도 활성화한다.

모든 학교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 1만5000원씩 지원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책 읽는 가정 만들기 캠페인'을 위해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같은 책 읽고 생각 나누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도서구입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각 학교에도 맞춤형 독서교육을 운영하기 위한 예산 지원과 자료 및 연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은 'TV 끄고 책 읽는 날'을 운영하고 '책 선물하는 사회', '북스타트 운동' 등의 캠페인도 지속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문해력과 수리력, 책 읽는 습관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자 미래 성장의 힘이 되는 만큼 미래 변화에 맞는 교육 환경을 뿌리내리는 데에도 협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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