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생 백두산 호랑이 하루 8.9km 이동

박종국 2022. 1. 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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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하루 8.9㎞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길림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초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가 야생에서 구조해 방목한 백두산 호랑이 '완다산(完達山) 1호'를 8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총 2천63㎞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센터는 "완다산 1호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관찰하면 야생 호랑이의 생태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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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하루 8.9㎞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5월 야생으로 돌아간 백두산 호랑이 '완다산 1호' [길림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길림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가임업초국 고양이과동물연구센터가 야생에서 구조해 방목한 백두산 호랑이 '완다산(完達山) 1호'를 8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총 2천63㎞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8.9㎞ 이동한 셈이다.

이 호랑이의 활동 범위는 동서로는 180㎞, 남북으로는 100㎞에 달했다.

연구센터는 작년 4월 헤이룽장(黑龍江)성 밀산(密山)의 야산에서 이 호랑이를 구조, 한 달 뒤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백두산(중국 명칭 창바이산<長白山>)에 방목하고 이동 경로를 관찰했다.

생후 7개월 된 이 호랑이는 정상적인 먹이 활동을 하는 등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민가에 접근하지 않는 등 야생 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센터는 "완다산 1호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관찰하면 야생 호랑이의 생태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 접경지역은 야생 백두산 호랑이 집단 서식지로, 개체 수가 50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과 2일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에서 야생 새끼 호랑이와 어미 호랑이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최근 들어 빈번하게 출현하고 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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