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왜 뽑혔나, 이집트인 살라 차별인가?"..FIFA 월드베스트 선정 논란

박대성 기자 2022. 1. 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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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가 도마 위에 올랐다.

FIFA 공식 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왜 뽑혔나", "3-3-4 포메이션이라니 공격수만 4명이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호날두는 월드베스트에 이어 FIFA 특별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FIFA 특별상 수상을 위해 맨체스터에서 취리히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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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FIFA 월드베스트, 이례적으로 공격수 4명이 선정됐다 ⓒFIFPRO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공격수만 4명이 뽑힌데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화살이 쏠렸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을 개최했다. 전 세계 대표팀 감독, 주장, 각국 기자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가렸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뽑혔다. 2019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발롱도르 취소, 2020년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메시가 수상하면서 발롱도르를 품에 안지 못했지만,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 기염을 토했다.

2020년 최고의 활약을 했던 11명도 뽑혔다. FIFA는 월드베스트에 3-3-4 포메이션을 썼는데 공격수만 무려 4명이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었던 메시와 지난해 47골, 세리에A 득점왕, 유로 득점왕을 기록한 호날두가 뽑혔다.

FIFA 월드베스트 발표 뒤에 팬들 반응은 반신반의 혹은 싸늘했다. FIFA 공식 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왜 뽑혔나", "3-3-4 포메이션이라니 공격수만 4명이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매년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에 리버풀 핵심으로 '톱 클래스' 활약을 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 이탈에도 "호날두가 있고 살라가 없다니, 이집트인이라서 살라를 무시하는 행동"이라며 날을 세웠다.

물론 호날두가 뽑혀야 한다는 쪽도 있었다. 유로 득점왕에 30대 중반을 넘겨도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팬들은 "호날두가 또 뽑혔다. 여전히 톱 클래스 공격수"라며 환영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월드베스트에 이어 FIFA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통산 115골을 기록하며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경신했는데, FIFA는 역대 최고 기록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호날두는 FIFA 특별상 수상을 위해 맨체스터에서 취리히로 넘어왔다. 수상 뒤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FIFA 특별상은 나에게 엄청난 영예이자 특권이다. FIFA에서 날 대회 역대 최고 골잡이로 인정했다. 내 조국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영광과 함께 절정의 순간"이라며 만족했다.

이어 "FIFA 특별상을 동기부여로 바꾸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건 나에게 달렸다.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3월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을 이끌고 싶다. 여기에 지난 20년 동안 포르투갈을 대표했던 위대한 선수들, 나와 대결했던 수많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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