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도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옮긴다..이전 법안 통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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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의회가 18일(현지시간)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東) 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인도네시아 행정장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수도가 국가 정체성의 상징일 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동칼리만탄에 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자카르타에는 경제와 산업 중심지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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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인구 과밀·해수면 상승 문제 들며 수도 이전 발표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인도네시아 의회가 18일(현지시간)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동(東) 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인도네시아 행정장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수하르소 모노아르파 국가개발기획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수도가 국가 정체성의 상징일 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신수도법(IKN) 처리됨에 따라 정부는 본격적으로 32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수도 이전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모노아르파 장관은 또한 새 수도의 이름을 '누산타라(Nusantara)'로 명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산타라는 고대 자바어로 군도(群島), 즉 '많은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앞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인구 과밀과 해수면 상승, 공해 문제로 인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 칼리만탄으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현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에 전체 인구의 60%가 몰려있다는 점을 들며 인구 과밀뿐만 아니라 경제력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게다가 자카르타에는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고층건물 급증으로 매년 평균 7.5㎝씩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 이에 현재 도시 면적의 40%가 해수면보다 낮아진 상태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동칼리만탄에 행정수도를 건설하고 자카르타에는 경제와 산업 중심지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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