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못 뛰어도 거긴 안 가'..레알 7번, 뉴캐슬 제의 거절

오종헌 기자 2022. 1. 18.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당 아자르가 뉴캐슬 유나이티드행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에 대한 뉴캐슬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선수 측에서 이를 거절하며 이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당 아자르가 뉴캐슬 유나이티드행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에 대한 뉴캐슬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선수 측에서 이를 거절하며 이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과거 첼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자타공인 팀 내 에이스로 평가 받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이에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레알은 9,000만 파운드(약 1,461억 원) 가량의 거액을 지불하고 아자르를 품는데 성공했다. 

호날두의 등번호 7번까지 물려받은 아자르를 향한 기대감은 대단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보는 실망 그 자체다. 입단 첫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는 등 자기 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전 자리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스페인 라리가 13경기(선발6, 교체7)에 나섰지만 무득점이다.

특히 부상 문제가 심각하다. 아자르는 3년 사이 14회 가량의 부상을 당했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영입한 선수가 제대로 경기에 뛰지도 못하자 구단 역시 매각을 고려 중이다. 레알은 아자르를 내치고 올 시즌이 끝나면 강력하게 이적설이 돌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자르도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자르는 지난 17일 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벤치만 달구다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시상식에서 굳은 표정으로 서있는 아자르가 화제를 모았다.

아자르를 원하는 팀도 있었다. 바로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새로운 구단주로 받아들였다. PIF의 대표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추정 자산은 무려 3,200억 파운드(약 519조 원)에 달한다. 이번 이적시장을 포함해 향후 1~2년 동안 폭풍 영입이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거론됐음에도 아자르의 뉴캐슬 이적은 없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뉴캐슬이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기본금 3,300만 파운드에 추가 조항 830만 파운드를 더한 제안서를 보냈다. 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원하는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매체는 "레알 측에서는 뉴캐슬의 제의를 수락했다. 하지만 아자르가 이를 망쳤다. 그는 뉴캐슬을 행선지 후보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아자르는 뉴캐슬 외에도 릴,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과 연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