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박원장' 이서진 "민머리 설정에 대본 잘못 온 줄"

[스포츠경향]

배우 이서진. 티빙 제공

18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배우 이서진은 화제가 된 드라마 속 민머리 분장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이서진은 “사실 전 웹툰을 몰랐다. 웹툰을 보니 민머리여서 이걸 왜 나한테 보냈나, 잘못 온게 아닌가 생각했다”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대본을 보냈는지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머리 분장에 대해 “생각보다 분장이 오래 걸리고 쓰는 것만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자본주의가 이렇게 무섭다’는 댓글이 와 닿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원래 정통 코미디를 좋아한다. 코미디를 항상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합류 계기를 밝히며 “웃다가 NG를 이렇게 많이 낸 건 처음이다. 감동 필요 없이 웃음만 생각해서 ‘내과 박원장을 택했다. 박원장 가족과 직원 등 모두 제 정신이 아니다. 앞으로 공개될 얘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내과 박원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