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555.55캐럿' 우주서 온 검은 다이아몬드 경매 나온다

이선영 에디터 2022. 1. 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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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짜리 검은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옵니다.

소더비는 성명에서 "이 다이아몬드는 20년 이상 익명의 소유자가 보관해 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전시되거나 판매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더비는 디 에니그마가 10억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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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년 전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555.55캐럿짜리 검은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옵니다. 희소성이 높은 만큼 낙찰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경매업체 소더비는 '디 에니그마'(The Enigma·수수께끼)라고 이름을 붙인 검은 다이아몬드를 오는 2월 3일 런던에서 온라인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습니다. 

소더비는 성명에서 "이 다이아몬드는 20년 이상 익명의 소유자가 보관해 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적으로 전시되거나 판매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르보나도'(carbonado)라고도 불리는 검은 다이아몬드는 지구와 유성간 충돌에서 형성돼, 브라질과 중앙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보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더비는 디 에니그마가 10억 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디 에니그마는 2006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 보석은 555.55 캐럿에 55개 면을 갖고 있습니다. 

소더비 두바이 보석 전문가 소피 스티븐스는 "디 에니그마에는 숫자 5라는 멋진 주제가 있다"면서 "중동 지역에서 힘과 보호를 의미하는 손바닥 모양의 부적 '캄사'(Khamsa)에서 보석 디자인의 영감을 받았는데, 캄사는 아랍어로 숫자 5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경매는 예약금 없이 무조건 최고가를 불러야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도 결제 수단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소더비는 보석 시장 상황이 좋다는 점을 고려해 디 에니그마가 최소 500만 파운드(약 81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더비 런던 판매책임자 니키타 비나니는 "디 에니그마는 희소성이나 크기 면에서 경이로움 그 자체"라면서 "10억 년 된 우주의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를 얻을 수 있는 일생에 한 번 뿐인 기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디 에니그마는 경매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에 차례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Sotheby's' 페이스북·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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