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설경구답다는 것[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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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홍보에 그렇게 인색했던 배우는 아니었다 생각되는데도 그는 여하튼 그리 말했다.
"기복이 없어 단단하고 든든한 느낌이 들었단" 이선균에 대한 인물평에 곁들여 그는 A4 한 장은 족히 넘어가고도 남을 필모그래피에서 조우진, 유재명 명배우들과 이제 와서 처음 만나는 것도 '킹메이커'가 안긴 수확이라면 수확이라며 "배우보는 맛이 있는 영화일 거다" 참 '설경구스럽게' 50여분의 인터뷰 시간동안 '대놓고 홍보' 이거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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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지난 12월 한달내내 저 답지 않게…”
그렇다고 홍보에 그렇게 인색했던 배우는 아니었다 생각되는데도 그는 여하튼 그리 말했다. 시국이 시국이다. 그의 신작 뿐만 아니라 어떻게 든 극장을 살리고 싶었던 설경구의 마음은 화상 너머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복잡한 표정’으로 읽히기도 했다.
느닷없이 또 찾아온 코로나 변이로 인해 지난 해 말 개봉키로 한 화제작 ‘킹메이커’가 1달여 미뤄진 설 연휴 직전 1월26일 ‘드디어’ 개봉된다. 그리하여 설경구는 신발끈을 고쳐 매고 다시 전선에 섰다. 지금의 이 표정을 ‘비장함’이라 읽어도 될 것 같다.
인터뷰이로서 설경구는 무슨 예술영화처럼 다소 ‘심오’하게 이야기를 풀어놓는, 때문에 녹록치 않은 대상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상업영화에선 그 강도가 좀 덜 해지기도 하나, 이번만큼은 누가 봐도 ‘그분’이 연상되는 정치 물인 탓인지 조심스럽기 이를 데 없다.
애초 극중 이름조차 그분과 같았다 바꾸고 나서야 “조금 편해질 수 있었”단 그는 “모사할 수도 없는 노릇”이란 숙제를 안고 다만 현재 시점에도 과몰입 탓인지 자연인으로서도 간혹 억양이 베어 나오는 “사투리만” 장착한 채로 자신과 실존 인물 간 중간 지점에서 “타협한 게” 김운범 아니었나 요약하면 그런 사연이었다.
“외로운 캐릭터였던 듯.” ‘킹메이커’ 김운범에 대해 그는 나름의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 영화에서 유난히 눈부신 스포트라이트와 이로 인해 더욱 짙게 보이는 긴 그림자처럼, 결국엔 타협 없이 ‘소신껏’ 산다는 게 그래서 설경구는 김운범을 “외롭다”고 표현한 게 아니었을까.
이렇듯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외로운 작업이었던 반면, 촬영장에선 ‘이선균 덕분에’ 그리 외롭진 않아 다행이었다고 설경구는 말했다. “기복이 없어 단단하고 든든한 느낌이 들었단” 이선균에 대한 인물평에 곁들여 그는 A4 한 장은 족히 넘어가고도 남을 필모그래피에서 조우진, 유재명 명배우들과 이제 와서 처음 만나는 것도 ‘킹메이커’가 안긴 수확이라면 수확이라며 “배우보는 맛이 있는 영화일 거다” 참 ‘설경구스럽게’ 50여분의 인터뷰 시간동안 ‘대놓고 홍보’ 이거 한마디 했다.
그의 뒤엔 ‘불한당원’도 있다. 설경구의 믿음직한 팬덤을 일컫는 ‘불한당원’에게 이 영화는 더욱 뜻깊을 수 밖에 없는 게 영화 ‘불한당’ 제작진이 다시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므로 그럴 것이다. 그러면서 설경구는 영화 속 ‘킹메이커’였던 서창대가 자신에겐 ‘불한당’에서도 함께 했던 스태프 특히 “최고의 서창대는 변성현 감독이 아니었나” 설경구식 감사 인사는 이 정도다.
역대 가장 세련되면서도 흥미진진한 정치 드라마로 평가받는 화제작 ‘킹메이커’는 1월26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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