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뉴리치 전담 'The SNI 센터' 개설

여다정 2022. 1.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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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강남파이낸스센터에 벤처·스타트업 임직원 등 이른바 '뉴리치' 전담조직인 'The SNI 센터'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The SNI 센터는 삼성증권의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자금조달과 사업확장·지분관리。자금운용 등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 인재개발·제도 운영와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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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the SNI 센터' 도표.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이 강남파이낸스센터에 벤처·스타트업 임직원 등 이른바 '뉴리치' 전담조직인 'The SNI 센터'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The SNI 센터는 삼성증권의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자금조달과 사업확장·지분관리。자금운용 등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 인재개발·제도 운영와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업별로 각기 다른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 대표이사 등 경영진, 연기금 등 각종 기관 투자자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11명의 PB를 선발해 배치했다.

The SNI 센터 PB들은 뉴리치 고객과의 접점에서 비상장 펀딩·임직원 스톡옵션 제도·IPO 등 신흥기업 오너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해 본인 역량 뿐 아니라 사내외 전문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그간 국내 금융사의 초부유층 자산관리는 자산증식·관리에 중점을 둔 전통부자들 중심으로 진행돼 왔으나,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의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흥부유층(뉴리치)이 크게 늘며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글로벌 머니마켓(자산시장)은 벤처·스타트업 기업 오너 등 뉴리치가 보유한 자산인 '뉴머니'가 '올드머니' 대비 2배 빠르게 성장해 2030년에는 전체 부유층 자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뉴리치 주도의 초부유층시장은 니즈 자체가 기존 초부유층 고객과 현저히 차별화 된다"며 뉴리치 중심의 시장을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로 명명했다.

기존 부유층들은 안정적 자산관리, PB와의 친밀함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뉴리치들은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 상품의 차별성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특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글로벌IB들은 이미 뉴 리치 전담팀을 신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 빠르게 전략 영업에 나섰다.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백혜진 상무는 "신흥부유층 고객들은 기업지분이나 스톡옵션 등 주식을 통해 자산을 증식한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투자성향인 경우가 많고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도 프라이빗 딜 등 나만을 위한 차별화된 투자기회, 경영관리 등 관심 영역이 다채롭다"며 "기존 전통 부유층 고객분들과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두 집결했고,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이 30억 이상의 초고액자산가 중 뉴리치 고객 그룹과 일반 부유층 그룹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뉴리치의 경우 40대 비중이 50%를 차지해 가장 많은 반면 일반 부유층은 60대가 30%, 50대가 25%를 차지했다.

또 주식 투자에서 뉴리치는 보유잔고 상위 10개 주식 중 코스닥 혁신기업 비중이 7개로, 10개 주식 모두 코스피 상장 종목인 일반 부유층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비상장주식 투자의 경우에도 뉴리치는 전체의 28%가 비상장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반 부유층 그룹은 19%에 그쳤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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