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김건희 허위이력 의혹' 국민대 감사결과 다음주 발표

이호준 기자 2022. 1.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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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부정·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한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를 다음 주 중 발표한다.

교육부는 18일 “다음 주 중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 국민대학교의 특정감사 결과가 상정·논의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제22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경기대, 국민대, 상명대, 세한대, 진주교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에 대해 감사·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모두 지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된 대학이다.

이 가운데 국민대는 법인 운영 및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수여 과정, 교원인사 운영 등에 대한 감사를 받았는데, 모두 김씨와 무관하지 않다. 앞서 지난해 국감에서는 국민대 법인이 이사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김씨가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김 씨의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학위 수여 절차와 과정, 김씨의 국민대 겸임 교수 임용 등을 함께 들여다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교육부는 연구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논문 자체에 대한 연구윤리 위반은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윤리 위반은 대학에서 1차로 검증을 하기 때문에 학위 수여 과정에 대해서만 살펴본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다음 주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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