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나흘째 하락..2,860대로 밀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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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2,860대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장중 낙폭이 커져 1.14% 하락한 2,857.2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수도 공습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확대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나스닥지수 선물 등의 하락에 동조화하며 국내 증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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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2,860대까지 밀렸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86포인트(0.89%) 내린 2,864.24에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30일(2,839.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88포인트(0.31%) 높은 2,898.98에서 시작해 장 초반 2,900선을 탈환했으나 곧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장중 낙폭이 커져 1.14% 하락한 2,857.26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장중 1%를 넘어섰다.
브렌트유 등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는 등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수도 공습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확대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나스닥지수 선물 등의 하락에 동조화하며 국내 증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통화정책 결정 이후 엔화 약세 압력이 커지며 달러 강세를 자극,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기관 매도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25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현물을 5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다만 지수선물시장에서 5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42%), 포스코(-2.22%), 현대모비스(-2.20%), 카카오뱅크(-3.99%), 카카오페이(-3.94%)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5.30%)와 SK이노베이션(2.64%)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KB금융도 0.82% 오르며 시총 10위에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1%), 통신업(0.93%), 섬유·의복(0.38%), 보험(0.16%)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4.31%), 은행(-2.85%), 기계(-2.70%), 의약품(-2.31%)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6포인트(1.46%) 내린 943.9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8포인트(0.22%) 높은 959.9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8억원, 기관이 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7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0.74%)이 셀트리온헬스케어(-1.22%)를 제치고 201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총 1위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9조8천715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8조157억원이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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