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주, '단단한 여친 vs. 매혹의 솔로, 그 사이의 솔직한 음악향기' (REC. 간담회)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2022. 1. 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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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첫 솔로앨범 REC. 간담회 진행

여자친구 출신 유주가 여러 양극단 사이의 미묘한 컬러대비를 바탕으로, 솔로 첫 발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한다.

18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유주 첫 미니앨범 'REC.'(레코딩)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전개됐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간담회는 '연반인' 재재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놀이'(PLAY) 뮤비시사 및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여자친구 종료 이후 8개월만의 솔로복귀' 유주 첫 미니앨범 REC.

미니앨범 'REC.'는 앨범 기준으로는 여자친구 '回:Walpurgis Night(회 : 발푸르기스의 밤)' 이후 1년2개월만이자, 그룹 해체 이후 8개월만에 선보이는 솔로 첫 발이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지난해 9월 합류로 호흡을 맞춰온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전문가팀과의 연대 속에서 그룹·OST 등으로 비쳐지던 유주만의 감성매력을 한층 더 진정성있게 표현하고 있음이 돋보인다.

유주는 "커넥트 합류 이후 첫 인사 드릴때 '솔직한 음악으로 다가가겠다' 했던 말을 지키겠다는 생각과 함께,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이 준 솔로로서의 새로운 정체성' 유주 첫 미니앨범 'REC.'

앨범트랙은 유주의 적극 참여로 완성된 5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챈슬러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뮤지션과 유주의 글로벌 송캠프를 통해 탄생된 미디움템포의 감성팝 '놀이(Play)'가 전면을 지킨다.

이어 △인트로곡 Bad Blood(배드 블러드) △Ferras Alqaisi가 곡 작업참여한 'Bad Blood' △Leroy Sanchez 작업참여의 'Blue Nostalgia' △매드클라운의 피처링으로 완성된 '겨우, 겨울' △데킬라(The Killa) 등 모던록 컬러가 강조된 곡들이 뒤를 받친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주는 "지난해부터 수개월간 음악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송캠프를 통해 해외 작곡가분들과 아이디어 교류를 거듭하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라며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을 가사로 표현한 대부분의 곡 가운데서 타이틀곡과 함께 3년 전부터 고이 모셔놓았다가 이제서야 완성해 보여드리는 '겨우, 겨울'에 애착이 간다"라고 말했다.

◇'단단한 여자친구 틀 깨고 유려한 솔로를 마주하다' 유주 첫 타이틀곡 '놀이'

뮤비로 접한 유주 솔로 첫 타이틀곡 '놀이(Play)'는 다양한 톤의 양극대비 사이에서 한층 성숙한 톤의 음악인 유주를 솔직하게 늘어놓는 작품으로 느껴졌다.

오리엔털 컬러의 가야금 리프와 트렌디한 팝컬러의 대비와 함께 펼쳐지는 리드미컬함 속에서 여자친구 당시 단단함과는 또 다른 유려하면서도 감성적인 호흡이 강조된 보컬감으로 표현되는 곡 분위기가 돋보였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다소 파격적인 포인트와 함께 블루-레드, 전통-트렌디 등 콘셉트 색 대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려한 퍼포먼스감은 여자친구로 가장 최종적으로 비쳤던 마녀컬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연스럽게 성숙해진 유주 본연의 내면을 표현하는 듯 보였다.

유주는 "솔로로서 음악적 색채가 다양해지는 만큼 보컬적으로도 여러 감각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타이틀곡에 있어서는 기존의 파워보컬과는 달리 절제감 있는 고음을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유주는 "놀이라는 단어가 자닌 유쾌함 이면의 가벼운 이미지를 인간 간의 관계에 빗대 표현해 쓴 가삿말과 함께, 다소 희귀한 가야금 리프와 팝사운드 조합부터 색감이나 의상 등 다양한 모습에서 '믹스 앤 매치' 포인트를 살리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주 "여자친구는 지금의 저를 만든 시간, 영혼의 향기 전하는 뮤지션 되고 싶어"

전체적으로 유주 첫 솔로앨범 'REC.'는 단단하고 힘있는 모습으로 비쳐지던 감성을 다양한 톤과 컬러로 솔직하게 내비치며, 더욱 성숙한 뮤지션으로서 다가서겠다는 유주의 설렘어린 고백을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느껴진다.

유주는 "멤버들과 함께 해왔던 소중한 시간 속의 저나 그를 통해 형성된 지금의 저나 따로 구분짓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만 솔로준비와 함께 멤버들이 채워줬던 부분을 모두 채워야하는 부담과 함께 저 스스로를 온전히 드러내는 두려움을 한꺼풀 벗어내는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유주는 "솔로로서의 구체적인 성과보다는 제게 소중한 솔로 첫 앨범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라며 "영혼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뮤지션이자, 매력적인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주는 금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REC.'를 발표, 타이틀곡 '놀이'와 함께 솔로뮤지션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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