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경기 부정적 인식 증가..서울도 기대감 큰폭 하락

박은희 2022. 1.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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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들이 전망하는 분양경기가 전국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6.2로 지난달보다 12.2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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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1월 HSSI 전망치 발표..전국 76.2·수도권 78.4·지방 75.8
2022년 1월 전국 HS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건설업체들이 전망하는 분양경기가 전국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6.2로 지난달보다 12.2포인트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85.0)의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9.2포인트 떨어지며 2020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90선 미만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작년과 같은 호황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늘었다"며 "서울의 풍부한 주택 수요와 신규주택에 대한 선호도 등을 고려했을 때 추세적인 시장 흐름은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이달 전망치는 각각 78.4, 75.8로 지난달보다 각각 14.8포인트, 11.6포인트 하락했다. 부산과 울산, 세종은 80~90선을 유지했으나 대구(39.1, 23.4포인트↓), 대전(62.5, 37.5포인트↓), 광주(73.6, 15.8포인트↓)는 20~30포인트 떨어지며 기준선을 크게 하회하는 전망치를 나타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작년 상반기 전국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던 분양시장이 하반기부터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며 "상대적으로 공급이 풍부했던 인천·경기와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사업자의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과 전망치 변동폭이 조사 시점마다 큰 상황 속에서도 일부 광역시는 분양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기타지방에 대해서는 분양경기 기대감이 높아지는 흐름이 파악된다"며 "광역시도 차원의 입지보다는 국지적 시장 상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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