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홈리스에 대한 '차별과 혐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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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서울역에 게시한 '노숙인 엘리베이터 대소변금지 및 신고 관련 부착물'과 관련해 '홈리스행동'이 노숙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중단을 촉구했다.
노숙인 인권 지원활동을 하는 '홈리스행동'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울지하철이 지하철 서울역 2번 출구와 인근에 '엘리베이터에서 대소변을 보는 노숙인 발견시 역무실로 신고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여러 곳에 붙인 것은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 행위로, '노숙인'이라는 사회집단에 대한 편견과 증오를 강화시키고, 노숙인들에게는 모욕감과 낙인감 등 정신적 고통을 안기는 형벌화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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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행동, '게시물은 노숙인의 인격권과 평등권 침해'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역에 게시한 ‘노숙인 엘리베이터 대소변금지 및 신고 관련 부착물’과 관련해 ‘홈리스행동’이 노숙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중단을 촉구했다. 노숙인 인권 지원활동을 하는 ‘홈리스행동’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울지하철이 지하철 서울역 2번 출구와 인근에 ‘엘리베이터에서 대소변을 보는 노숙인 발견시 역무실로 신고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여러 곳에 붙인 것은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 행위로, ‘노숙인’이라는 사회집단에 대한 편견과 증오를 강화시키고, 노숙인들에게는 모욕감과 낙인감 등 정신적 고통을 안기는 형벌화 조치”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뒤 서울역의 조치가 ‘노숙인의 인격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인권침해를 확인하고 재발방지 대책 권고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홈리스행동의 문제 제기가 있고 난 뒤 대소변 금지 공지문은 모두 제거된 상태이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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