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구청장 3인 공저 '3인3색 허스토리'..'우리는 지금 앞으로 가고 있다'

이유진 기자 2022. 1.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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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여성 구청장 3명은 18일 각자의 슬로건을 지향점으로 구정 운영 철학을 밝혔다.

이 중 3명이 바로 부산의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으로 전부 초선에 민주당 소속이다.

민원을 받고, 사정을 알아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서 주민들로부터 감사하다는 편지나 문자를 받았던 일은 잊을 수도 없고, 잊혀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게 3명 구청장의 공통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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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권 사람중심" "내 삶에 힘이 되는" "신뢰행정" 구정 슬로건
서은숙 부산진구·정명희 북구·정미영 금정구청장 22일 출판기념회
‘3인3색 허스토리-우리는 지금 앞으로 가고 있다’(미디어줌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시민주권 사람중심, 시민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죠.”(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내 삶에 힘이 되는 새로운 북구, 구정 운영도 주민의 삶에 힘이 되는 결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거죠.”(정명희 북구청장)

“주민들이 저를 선택했을 때 했던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그것이 신뢰행정의 기본인 거죠.”(정미영 금정구청장)

부산의 여성 구청장 3명은 18일 각자의 슬로건을 지향점으로 구정 운영 철학을 밝혔다.

이들 3명이 구정운영, 역점사업, 지역자랑, 취미생활 등을 엮은 책 ‘3인3색 허스토리-우리는 지금 앞으로 가고 있다’를 공동으로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지자체 226곳 중 여성 구청장은 9명이다. 이 중 3명이 바로 부산의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정명희 북구청장, 정미영 금정구청장으로 전부 초선에 민주당 소속이다.

임기의 절반 이상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보낸 이들은 새롭게 기획한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모든 걸 비대면으로 진행하다 보니 처음에 정말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면서 결국 구정의 중심은 주민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7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아들집을 방문했던 할머니가 확진된 후 사망한 일,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살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일 등의 민원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것이다.

민원을 받고, 사정을 알아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서 주민들로부터 감사하다는 편지나 문자를 받았던 일은 잊을 수도 없고, 잊혀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게 3명 구청장의 공통된 경험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정구에서 초·중·고와 대학까지 나왔다. 어릴 적 달고나를 만들어 먹던 자리에서 구청장 업무를 보고 있다”며 “어린 시절의 추억이 묻어 있는 동네, 금정의 또 다른 전환과 도약을 꿈꾸고 실현하려 노력한 여성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구포 개시장 폐쇄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도시 재생사업을 비롯해서 북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많이 하고 있다”며 “도시의 품격을 높인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주민들을 만나면 에너지가 넘친다, 부산진구가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유쾌한 카리스마로 부산진구를 변화시킨 구청장으로 기록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 구청장은 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각각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저자와의 만남 및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서면 영광도서 8층 문화홀,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정구 골든웨딩타운 2층, 정명희 북구청장은 북구문화예술회관 1·2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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