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올 기회 위해" KT 연고지 신인 박영현-이상우의 꿈

최용석 기자 2022. 1.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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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활동기간이지만 수원KT위즈파크를 하루도 빼지 않고 개근 중인 선수들이 있다.

KT 신인 박영현(19)과 이상우(19)다.

박영현은 중간과 마무리를 맡았고, 이상우는 꾸준히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상우는 KT 선발로 3시즌 연속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배제성에게 노하우를 전수받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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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연고지인 수원 유신고 출신의 두 신인 이상우(왼쪽)와 박영현. 사진제공 | KT 위즈
비활동기간이지만 수원KT위즈파크를 하루도 빼지 않고 개근 중인 선수들이 있다. KT 신인 박영현(19)과 이상우(19)다. 둘은 오전에 홈구장을 찾아 웨이트트레이닝 중심으로 몸을 만드는 훈련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모교인 유신고로 이동해 캐치볼을 진행하는 스케줄을 하루로 거르지 않고 있다. 포지션은 같은 투수지만, 고교 시절 보직은 달랐다. 박영현은 중간과 마무리를 맡았고, 이상우는 꾸준히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둘은 KT에서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소형준(21)의 고교 후배들이어서 신인드래프트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박영현은 “아직 많은 대화를 해볼 기회는 없었다. 프로에 지명된 직후 (소)형준이 형이 밥을 사줬다. 그 자리에서 궁금한 걸을 많이 물어는 봤다”고 밝혔다. 이상우는 “맛있는 갈비를 사주셨다. 앞으로는 더 자주 사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웃었다.

KT 위즈 연고지인 수원 유신고 출신의 두 신인 이상우(왼쪽)와 박영현. 사진제공 | KT 위즈
지역연고 팀에서 프로에 데뷔하는 만큼 둘은 KT의 마운드 사정을 꽤 잘 알고 있다. KT는 선발과 불펜 모두 강한 팀이다. 둘은 “우리가 봐도 KT의 마운드는 무척 강하다. 당장 들어갈 자리는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만큼 욕심을 내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박영현의 롤모델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다. 묵직한 직구가 장점인 박영현은 “만나서 인사하면서 내 롤모델이라고 말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1군에 올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우는 KT 선발로 3시즌 연속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배제성에게 노하우를 전수받는 게 목표다. 각자가 원하는 바와 목표는 다르지만, 둘은 동고동락하며 차가운 1월을 뜨겁게 보내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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