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유주 "소장가치 있는 앨범 만들고파..여자친구 영원히 소중해요"[종합]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로 활약했던 유주(YUJU)가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떼고 2022년을 힘차게 시작했다.

유주는 18일 오후 3시 컴백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홀로서기에 나서는 소회를 전했다.

유주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솔로 앨범 'REC.'를 발매한다. 유주는 여자친구 활동 이후 1년 2개월 만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음악 인생 2막을 처음으로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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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 유주는 타이틀 곡 '놀이'(Play)를 비롯해 5개 트랙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하며 내재된 음악적 본능을 발산했다. 유주는 글로벌 송캠프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그동안 꾸준히 습작해온 곡들을 이번 앨범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앨범에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식구인 챈슬러가 가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REC.'는 팝사운드에 다양한 스타일을 접목시켜 유주만의 새로운 매력을 담았고 더욱 빛을 발하게 된 보컬 음색과 선을 강조한 퍼포먼스는 부드럽고 우아한 자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사운드에 대비되는 묵직한 메시지, 상극의 공존은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꼽힌다.

먼저 유주는 "첫 솔로 미니앨범을 준비하며 새로운 것들을 겪었고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이라며 "앨범에 많이 참여한 것이 어떤 반응으로 이어질 지 궁금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주는 "'REC.'는 모든 녹화가 시작될 때만 느낄 수 있는 좋은 긴장감을 담았다. '놀이'는 애절한 가사가 상극의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곡"라며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이후 팬들에게 솔직한 음악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을 드렸고 나만의 본연의 감정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직접 소개했다.

유주는 "이번 앨범의 킬링 포인트는 '거침없는 유주'이고 '믹스 앤 매치'"라며 "'놀이'라는 것이 유희적이기도 하지만 가볍고 허무하다는 느낌의 단어 의미를 담고 있어서 이를 조화롭게 담아내려고 했다. 무언가 척하지 않고 솔직한 감성을 담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주는 "지난 몇 개월동안 음악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송 캠프에 참여했다. 유명 작곡가들과 바디 랭귀지를 총동원해서 부족한 영어로 소통해보고 아이디어도 내봤는데 곧바로 음악에 반영을 해줘서 즐겁게 참여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유주는 여자친구 활동이 아닌 혼자 활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솔로로서 부담감은 확실히 있었다"라며 "혼자 하다보니 부담감은 있었지만 여태 바라보지 않았던 감정을 보게 되면서 겁도 없어진 것 같고 두려움을 한꺼풀 벗겨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주는 "솔로 가수로서 한 곡을 소화하더라도 내 영혼을 담아서 향기가 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라며 "작업을 할 때 내 음악 안에서는 솔직해지려다 보니 거침없는 모습으로 보여지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주는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다. 유주는 "멤버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영원히 내게 소중하고 지금도 한결같이 응원해준다"라며 "소원 등 멤버들이 내 앨범 티저를 보며 '세상에서 가장 많이 돌려 본 티저'라고 반응해주기도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주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에 대한 질문에는 "음악 퀄리티 등에 대해 유능한 직원들이 많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를 체크해줬다"라며 "강다니엘은 데뷔 전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줬고 작년에 생방송 라이브를 하다 연습실에서 내가 곡을 크게 틀어서 방송에 나갈 뻔 해서 강다니엘이 신속하게 대처를 해줬던 기억이 난다"라고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와 함께 유주는 "이전 활동에서 파워풀한 보컬이 주가 됐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절제된 고음을 표현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앞으로도 나를 담아낼 생각이고 꾸준히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나를 잘 몰랐던 분들도 '음악 좋더라'라고 입소문을 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주는 "성과와 성적도 생각을 해봤지만 내게 소중한 앨범인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소장 가치가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고 팬들과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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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