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화산 폭발로 페루 해변서 기름 유출..3곳 봉쇄

박병진 기자 2022. 1. 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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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화산 폭발로 인한 비정상적인 높은 파도로 페루 해변 3곳에서 기름이 유출돼 당국이 봉쇄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최대 석유·가스업체 렙솔(Repsol)에 속하는 팜피야 정유소는 지난 15일 격렬한 파도로 인해 수도 리마 인근 카야오와 벤타니야 지역 해안에서 원유가 누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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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류의 활동 금지..정유소 최대 410억 벌금
17일(현지시간) 페루의 카야오 해변에서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로 발생한 쓰나미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유조선 마레 도리쿰호에서 유출된 기름을 방제 요원들이 제거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통가 화산 폭발로 인한 비정상적인 높은 파도로 페루 해변 3곳에서 기름이 유출돼 당국이 봉쇄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최대 석유·가스업체 렙솔(Repsol)에 속하는 팜피야 정유소는 지난 15일 격렬한 파도로 인해 수도 리마 인근 카야오와 벤타니야 지역 해안에서 원유가 누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팜피야 정유소는 유조선에서 원유를 하역하던 도중 누출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루벤 라미레스 환경부 장관은 "생물다양성에 큰 피해가 있으며, 심지어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사고가 인근 해변 3㎞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은 모든 종류의 활동을 금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검찰이 환경오염 혐의로 팜피야 정유소를 수사할 경우 최대 3450만달러(약 41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팜피야 정유소는 얼마만큼의 기름이 누출됐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 당국과 함께 피해 해변을 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루에서는 통가 화산 폭발로 인한 파도에 휩쓸려 여성 2명이 익사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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