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성폭행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징역형..법정 구속

권상은 기자 2022. 1.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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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재판장 박남준)는 18일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대한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5월 17일 자정쯤 경기도 하남시의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하고 저항하자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성폭행이 아니고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실제로 거부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녹음 기록 등을 보면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뛰었고 1년간 코치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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