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년차 목표는 발전.. 페레즈 감독, "승격? 지금 말하는 건 예상에 불과"

김태석 기자 2022. 1. 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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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2022년에도 '프로세스'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취재진들이 다소 고집스레 페레즈 감독의 승격 의지에 대해 질문했는데, 페레즈 감독은 "승격을 하든 안 하든, 우리의 목표는 지난해보다 잘하는 것이다. (승격 도전은) 막바지 4라운드를 앞둔 시즌 중후반부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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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2022년에도 '프로세스'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승격 담론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시즌 막바지에 기회가 주어질 때 도전할 생각이지만, 시즌 초부터 목표로 설정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다.

페레즈 감독은 18일 오후 부산 송정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페레즈 감독은 주장 박종우, 간판 공격수 안병준과 더불어 기자회견에 응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했다.

페레즈 감독은 "올해는 우리의 프로젝트에 돌입한지 2년차다. 지난해에는 우리 팀을 소개하는 것이었다면, 올해 우리의 프로젝트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3년차에는 지속성을 가지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훨씬 잘하는 게 목표이며,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게 목표다. 더 많은 경기에서 이겨서 더 많은 승점을 얻어내려 한다. 지난해 48골을 넣었는데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하며, 작년보다 잘해야 한다. 우리는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우리들의 철학을 계속 이어가도록 할 것이다. 긍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팬들에게 제공하려 한다. 점점 경기력을 발전시켜나가면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레즈 감독은 K리그1 승격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남기지 않았다. 이날 취재진들이 다소 고집스레 페레즈 감독의 승격 의지에 대해 질문했는데, 페레즈 감독은 "승격을 하든 안 하든, 우리의 목표는 지난해보다 잘하는 것이다. (승격 도전은) 막바지 4라운드를 앞둔 시즌 중후반부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과 야망을 가지는 건 굉장히 다른 것이다. 원한다는 건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아름다운 표현에 불과하다. 반면 야망은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얘기다. 우리는 굉장한 야망을 가진 팀이며 이 야망을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우리는 어떠한 K리그2팀을 만나더라도 이기려 할 것이다. 계속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것보다, 피치에서 야망을 증명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컨대 경기력적 측면에서 보다 단단한 팀이 되어 훗날 K리그1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게 목표이지, 당장 다가오는 시즌에 승격하겠다는 말을 입에 담진 않았다.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답했다. 페레즈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40경기나 치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중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시즌 중에는 변수가 많다. 다른 팀에서 우리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일도 있다. 어쨌든 우리의 야망은 크다. 어느 순간이 된다면 모를까, 지금은 예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레즈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등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출되는 경우가 많을 것과 관련해 공백을 잘 메우겠다는 말을 남겼다. 페레즈 감독은 "2022년도 계획을 세우며 국가대표팀에 많은 차출이 있을 것임을 확인했다. 그 공백은 우리가 노력해서 메워야 한다. 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많다는 건 우리 팀 퀄리티가 올라갔다는 방증이다. 국가대표팀에 많은 배출하는 것도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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