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은 5G폰 쓰고, 기지국 수 전 세계 70% 수준..'중국 5G 보고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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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쓰는 인구가 전체 이용자 수의 약 30%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G 기지국 수 또한 전 세계 전체 기지국 수의 70%에 달하는 수준으로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말 기준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16억4200만으로, 이 중 4억9700만대가 5G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자는 "현재 중국이 구축한 5G 기지국 수는 전 세계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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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단위 도시는 97%가 커버리지
美 제재에도 화웨이 건재한 배경
중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쓰는 인구가 전체 이용자 수의 약 30%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G 기지국 수 또한 전 세계 전체 기지국 수의 70%에 달하는 수준으로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이자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는데도 5G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18일 중국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이 발표한 ‘2021년 5G 개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66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63.5%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75.9%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평균인 40.7%와 비교해본다면, 최근 5G 보급률이 얼마나 빠른지 짐작해볼 수 있다.
11월 말 기준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 수는 16억4200만으로, 이 중 4억9700만대가 5G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수의 약 30%에 달하는 것이다.
인프라 기준으로도 중국은 11월 말 기준 총 139만6000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며 전 세계 5G 시장을 주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자는 “현재 중국이 구축한 5G 기지국 수는 전 세계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기지국은 시 단위 도시 지역의 97%, 이하 외곽 지역에서도 40% 이상의 커버리지(서비스 가능 구역)를 확보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는 화웨이가 전 세계 5G 시장을 여전히 선도하고 있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까지 누적 기준 5G를 포함한 전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는 점유율 29%(매출 기준)로, 약 15% 점유율로 그 뒤를 추격 중인 노키아나 에릭슨을 합친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20년과 비교해본다면, 미국 제재 영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고 이 기관은 분석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에서도 5G 네트워크 장비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20년 7월 5G 장비 시장에서 화웨이 퇴출 방침을 밝혔던 영국의 빈스 케이블 전 상무장관은 “영국 정부가 화웨이 5G 장비·서비스를 금지했던 결정은 국가 안보와 무관하며 미국의 압박으로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의 안보 부처가 수차례 화웨이 장비·서비스 사용으로 인한 그 어떤 위험도 없음을 담보했다”라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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