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두산 유희관,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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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 유희관(36)이 유니폼을 벗는다.
18일 두산에 따르면 유희관은 이날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히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부진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4승7패 평균자책점 7.71에 그친 유희관은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로 마음 먹었다.
두산은 그동안 헌신한 유희관을 위해 내년 시즌 초 은퇴식을 열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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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 프랜차이즈 좌완 최초 100승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스타’ 유희관(36)이 유니폼을 벗는다.
18일 두산에 따르면 유희관은 이날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히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장충고-중앙대 출신 유희관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줄곧 두산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선발 한 축을 맡아 구단 전성기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지만, 매섭게 승수를 쌓아가던 모습은 KBO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30㎞ 중반대 직구와 120㎞ 초반대 싱커의 배합은 스피드가 중시되는 현대 야구에 '느림의 미학'이라는 색다른 단어를 등장시켰다.
유쾌한 입담으로도 유명한 유희관의 통산 성적은 281경기(1410이닝) 101승69패, 평균자책점은 4.58이다. 2013년부터 선발로 정착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두산 좌완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오르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해 부진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4승7패 평균자책점 7.71에 그친 유희관은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기로 마음 먹었다.
유희관은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 한결 같이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작년 시즌 뒤 많은 고민을 했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배들이 잘 성장해 베어스의 미래를 이끌어줬으면 한다. 비록 마운드는 내려왔지만, 언제나 그라운드 밖에서 베어스를 응원하겠다”며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구단주님, 김태형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프런트, 동료들,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그동안 헌신한 유희관을 위해 내년 시즌 초 은퇴식을 열어줄 생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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