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우리금융, 27일 새 자추위 구성..계열사 CEO인사 본격화

김상준 기자, 오상헌 기자, 박광범 기자 2022. 1. 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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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새로 구성하고 우리은행 등 8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자추위를 새롭게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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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사회서 새 사외이사 2명 포함 자추위 확대개편새 자추위 구성 후 우리은행등 8개계열사 CEO인사 돌입
우리금융그룹 회현동 본점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새로 구성하고 우리은행 등 8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3월 정기 주주총회 이전인 다음달 중에는 계열사 CEO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자추위를 새롭게 구성한다. 우리금융 핵심 관계자는 "임시 주총 후 이사회를 열어 자추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 비상임이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금융 지분 4%를 사들인 유진PE가 새 과점주주 자격으로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를 우리금융 새 사외이사로 추천한 상태다. 기존 과점주주인 푸본생명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윤인섭 이사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새 사외이사 2명은 임시 주총 선임 절차를 거친 후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자추위 구성원이 될 전망이다. 자추위는 기존 멤버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노성태(한화생명 추천)·박상용(키움증권 추천)·정찬형(한국투자증권 추천)·장동우(IMM PE 추천) 사외이사 등 5명에 더해 신요환·윤인섭 사외이사까지 7명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새 사외이사의 이사회 합류로 사외이사 중심의 우리금융 의사결정 구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6명의 사외이사들이 자추위에 포진하게 되면서 과점주주들의 인사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예보 보유 지분 탓에 과거 인사철마다 정부의 입김에 과도하게 휘둘리는 부작용에 시달렸다. 이번 인사의 경우 우리금융이 지난해 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이후 첫 계열사 CEO 인사인 만큼 자추위 내부 논의 결과가 인선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자추위는 구성 직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앞으로 몇 차례 회의를 열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8개 자회사 CEO 후보자를 추천한다. 자회사 CEO들의 경영 성과와 경영 능력을 다각도에서 검토해 교체 혹은 연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안팎에선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이면 계열사 차기 CEO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가장 큰 관심은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다. 권 행장은 2020년 3월 1년 임기를 받아 우리은행장 자리에 오른 뒤 지난해부터 다시 1년의 임기를 수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6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추위가 지난해 우리은행의 경영 성과와 실적 개선, 조직 안정 등에서 권 행장의 역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은행업계에 불어닥친 세대교체 바람과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에 따른 조직 쇄신론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우리금융 안팎에선 차기 행장 후보군 하마평도 오르내린다. 내부 인사로는 손 회장과 함께 우리금융 사내이사인 이원덕 수석 부사장,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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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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