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인 사람 없어" 이서진 그려낼 의외 코미디 '내과 박원장'(종합)

박수인 2022. 1. 18.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서진이 짠내나는 민머리 의사로 돌아왔다.

극본 겸 연출을 맡은 서준범 감독은 원작 웹툰을 영상화한 기획 의도에 대해 "현실을 잘 보여주고자 했다. 그 수단으로 코미디를 선택한 거다. 원작에서는 의사로서의 짠내를 많이 보여줬다면 드라마에서는 가장으로서, 아빠, 남편으로서의 짠내를 많이 보여줘야겠다 생각했다. 와이프가 제정신이 아니고 첫째 아들, 둘째 아들이 힘들게 한다. 이 부분은 기존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부분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박원장이 행복해지는 것인데 그러려면 많은 분들이 봐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서진이 짠내나는 민머리 의사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내과 박원장'(극본 연출 서준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월 18일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서준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서진, 라미란, 차청화, 서범준이 참석했다.

'내과 박원장'은 1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로,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적자탈출 생존기. 지난 14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 됐다.

극본 겸 연출을 맡은 서준범 감독은 원작 웹툰을 영상화한 기획 의도에 대해 "현실을 잘 보여주고자 했다. 그 수단으로 코미디를 선택한 거다. 원작에서는 의사로서의 짠내를 많이 보여줬다면 드라마에서는 가장으로서, 아빠, 남편으로서의 짠내를 많이 보여줘야겠다 생각했다. 와이프가 제정신이 아니고 첫째 아들, 둘째 아들이 힘들게 한다. 이 부분은 기존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부분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박원장이 행복해지는 것인데 그러려면 많은 분들이 봐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디어에서 비춰지는 의사는 화려하고 멋있는 느낌인데 '내과 박원장' 속 의사를 보면 소상공인 같은 느낌이다. 주변 아버지, 어머니, 가족들과 충분히 닮아있다"며 "치열하게 사는 주변이나 나 자신을 보면서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짚었다.

원작과 차별점으로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꼽았다. 서 감독은 "원작 만으로 가치가 충분히 있어서 다르게 가야겠다 생각했다. 웹툰은 현실성이 주가 된다면 드라마에서는 말도 안 되는 캐릭터가 추가 됐다. 차차 모자(차청화, 서범준)부터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일까 생각되는 캐릭터로 차별성을 줘봤다"고 밝혔다.

'내과 박원장' 속 박원장은 배우 이서진이 맡았다. 서준범 감독은 "웹툰을 영상화하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시트콤을 선택한 순간부터는 의외성이 필요했다. 이서진 씨는 예능에서조차 젠틀한 모습을 보이시지 않나. (이서진의) 섭외를 위해서는 대머리도 포기하고 다 포기했는데 해주시겠다고 해서 옳다구나 신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의외의 캐스팅이었던 이서진은 "원래 코미디를 굉장히 좋아한다. 제가 어릴 때는 콩트 코미디가 대세였다. 그런 걸 보고 자라다 보니까 코미디는 항상 하고 싶었다. 로맨틱 코미디는 출연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로맨틱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코미디를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박원장 캐릭터에 대해서는 "박원장은 불쌍한 사람이다. 살기도 힘들고 빚도 많고 가족들은 다 제정신이 아니고 직원도 마찬가지다. 주변이 다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 이상한 사람들 속에 살다 보니까 제정신인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내과 박원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티빙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