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이을 조단위 프랜차이즈 M&A 출격..몸값 치솟은 한·일 버거킹

정혜윤 기자 2022. 1. 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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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버거킹 몸값은 얼마나 될까.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한·일 버거킹 지분 매각 작업에 나선다.

18일 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가 보유중인 한국·일본 버거킹 지분(100%) 매각 작업을 담당하는 매각자문사 골드만삭스는 이르면 이번주 국내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 등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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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버거킹은 오는 7일부터 원자재와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메뉴는 버거류 25종을 포함해 총 33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9%다. 인상액으로 계산시 215원이다. 대표적으로 '와퍼'는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오른다. '와퍼 주니어'의 경우 4300원에서 4400원으로 변경된다. 프렌치프라이도 100원 오른 1800원에 판매된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버거킹 매장의 모습. 2022.1.6/뉴스1


한국·일본 버거킹 몸값은 얼마나 될까.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한·일 버거킹 지분 매각 작업에 나선다. 지난해 커피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1조원 몸값으로 거래된 이후 프랜차이즈 업계 조단위 M&A(인수·합병)가 다시 한번 이뤄질지 IB(투자은행) 업계 관심이 높다.

18일 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가 보유중인 한국·일본 버거킹 지분(100%) 매각 작업을 담당하는 매각자문사 골드만삭스는 이르면 이번주 국내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 등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어피너티는 2016년 VIG파트너스가 보유중이던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했다. 2017년엔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 등으로부터 일본 버거킹 운영권을, 2019년 롯데GRS로부터 일본 버거킹 소유권을 약 100억원에 사들였다.

최근 흥행한 식음료 기업의 매각가가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0배 안팎 수준에서 형성된 걸로 봤을때 버거킹 역시 조단위 매물이 될 수 있을거란 관측이 나온다.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등이 에비타 10배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됐다. 지난해 글로벌 PEF 칼라일은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 지분100%를 에비타 대비 14배 수준인 약 1조원에 사갔다.

한국 버거킹은 지난해 매출액 6800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조정 에비타는 8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추가 매장 확장과 판매 채널 다양화 등으로 조정 에비타 1000억원대까지 예상된다. 매장별로 봤을때도 수익성이 높다. 지난해 한국 버거킹 매장의 95%가 에비타 흑자를 달성했다.

2020년부터 한국 버거킹 매장 수는 맥도날드를 추월했다. 올해 1월 기준 버거킹 매장 수는 440개로 맥도날드 403개 보다 많다. 한국 버거킹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에도 시장 수요는 꾸준히 늘어 올해부터 2~3년 이내 수도권 외 지역 중심으로 총 매장 수 6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버거킹 매출 성장의 비결은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배달, 포장 등 채널 다양화 덕분이다. 버거킹은 국내에서 스타벅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70만명의 앱·웹사이트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여타 버거 브랜드와 비교해선 3배 정도 이르는 규모다.

일본 버거킹은 지난해 기준 매장수 146개를 보유 중이다. 2018년 75개에서 3년새 매장 수가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일본 버거킹의 조정 에비타는 7억엔(약 6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일본 F&B(식음료) 시장에서는 맥도날드의 일본 매장 수가 3000여개인 것으로 추정했을때 일본 버거킹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

글로벌 버거킹 브랜드 가치도 뛰고 있다. 2020년 12월 인도 증시에 상장한 인도 버거킹의 경우 EV/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 20~30배 수준으로 평가됐다. 영국 런던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영국 버거킹도 두자릿수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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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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