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 경북도가 대부분 차지

류상현 2022. 1.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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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액 3730만 달러 가운데 87.6%인 3268만 달러를 경북도가 차지했다.

2014년까지 100만 달러 수준이던 경북의 포도 수출은 2018년 1000만 달러, 지난해 3200만 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3배 이상의 성장을 했다.

경북이 수출한 포도 3268만 달러 가운데 샤인머스캣이 97.3%인 3137만 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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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해외 유명 백화점에 전시된 경북 포도(샤인머스캣). (사진=경북도 제공) 2022.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포도 수출액 3730만 달러 가운데 87.6%인 3268만 달러를 경북도가 차지했다.

이 수출액은 전년 2710만 달러보다 20.6% 늘어난 것이다.

2014년까지 100만 달러 수준이던 경북의 포도 수출은 2018년 1000만 달러, 지난해 3200만 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3배 이상의 성장을 했다.

경북이 수출한 포도 3268만 달러 가운데 샤인머스캣이 97.3%인 3137만 달러를 차지했다.

샤인머스캣 수출은 2018년 818만 달러, 2019년 1432만 달러, 2020년 2507만 달러, 지난해 3137만 달러 등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수출국 가운데에서는 베트남,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이들 국가에서 2020년 대비 26.5% 증가했다.

샤인머스캣의 지역별 수출액은 상주(1745만1000달러), 김천(1168만 달러), 영천(296만1000달러), 경산(63만3000달러), 문경(41만 달러), 포항(5만2000달러), 구미(2만 달러), 청도(1만9000달러), 안동(5000달러)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포도 수출이 급격히 성장한 데 대해 인도네시아, 러시아, 네덜란드, 영국 등 신시장 개척과 지속적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홍콩, 중국 등 바이어와의 신뢰관계 유지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출단지의 저온저장 시설 확대로 선적시기 조절이 가능해지면서 가을철 집중 출하시기 가격폭락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수출이 이뤄진 곳은 인도네시아(16만3000달러), 러시아(4만9000달러), 네덜란드(4000달러), 영국(3000달러) 등이다.

대만은 전년에 비해 733%, ,아랍에미리트는 441%, 필리핀은 261%가 늘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해외에서 프리미엄 농산물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캣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에 대한 행정·재정적인 지원과 국가별 현지 맞춤형 홍보·판촉으로 해외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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