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두산 유희관, "아듀 그라운드"..전격 은퇴

강재훈 2022. 1. 18.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두산 투수 유희관(36)이 전격 은퇴한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오늘(18일) "유희관이 팀과 재계약하지 않고 공식 은퇴한다"고 KBS에 밝혔다.

두산 구단은 2022시즌 홈 경기를 지정해 유희관의 은퇴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희관은 2009년 두산 2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투수 유희관(36)이 전격 은퇴한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오늘(18일) "유희관이 팀과 재계약하지 않고 공식 은퇴한다"고 KBS에 밝혔다.

유희관은 어제 오전 구단을 방문해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유희관은 김태형 감독과 김태룡 단장을 비롯해 구단 고위 관계자들에게도 마지막으로 인사했다.

유희관은 "작년부터 현역 은퇴를 고민해 왔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물러날 때라고 생각했다"며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유희관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할 계획이다. 두산 구단은 2022시즌 홈 경기를 지정해 유희관의 은퇴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희관은 2009년 두산 2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20km 후반에 불과하지만,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유희관의 프로 통산 성적은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은 4.58이다. 또, 지난해 4승을 더하며 두산 왼손 투수 최초로 통산 100승의 금자탑도 쌓았다.

유희관은 당시 팀 역대 최다인 장호연의 통산 109승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미완에 그치게 됐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