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안성시와 '지역특화 벼 신품종 개발' 협약

농기원은 쌀 품질 분석, 안성은 품종 홍보 등 담당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8일 안성시와 ‘안성 지역특화 벼 품종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농기원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8일 오전 안성시와 ‘안성 지역특화 벼 신품종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기원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도-시·군 상생과 함께 국산 벼 신품종 재배 확대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도 전체 벼 재배 면적 7만4717㏊ 중 추청·고시히카리 등 일본계 벼 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2만9275㏊)에 달했다.

안성시의 경우 전체 벼 재배 면적 7437㏊ 중 일본계 벼 품종 점유율이 80%(6066㏊)를 넘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기원은 우량 품종 후보군 육성과 해당 품종의 안성 지역 적응성 검정, 쌀 품질 분석 등을 담당한다.

안성시는 지역 농가·소비자와 함께 시 특화 품종을 선별해 홍보와 보급을 맡기로 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소비자와 농업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고, 지역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안성시 벼 특화품종 개발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원은 자체 개발 벼 품종 ‘참드림’ 보급 활동, 외래 벼 대체 품종으로 고양시와 ‘가와지1호’, 평택시와 ‘꿈마지’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