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3D프린터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전혜인 2022. 1.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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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는 회사가 개발한 3D 프린터 'Sindoh(신도) A1+'가 국내 의료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도 A1+로 신체 내부 장기 구조를 표현하는 3D 모형지도를 출력하여 의료진이 환자의 몸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신도 A1+로 혈관 위치를 고려하고, 해부학적 형태를 정교하게 반영한 인조혈관을 출력해 시뮬레이션에 사용하면서 수술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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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이 신도리코의 3D프린터 '신도 A1+'를 활용하고 있다. <신도리코 제공>

신도리코는 회사가 개발한 3D 프린터 'Sindoh(신도) A1+'가 국내 의료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광경화성 재료에 레이저를 투사해 굳히며 조형하는 SLA(광경화성수지 적층조형) 방식을 사용해 매우 정교한 출력이 가능하다. 아울러 여러 종류의 레진을 지원해 각 장기마다 다양한 특징을 가진 생체조직의 물성과 유사한 구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맞춤형 수술 솔루션 전문기업인 애니메디솔루션은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돕는 가이드를 정밀 제작하기 위해 신도리코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신도 A1+로 신체 내부 장기 구조를 표현하는 3D 모형지도를 출력하여 의료진이 환자의 몸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애니메디솔루션이 보유한 다수의 수술 가이드는 생명과 직결된 심장질환과 각종 암부터 미용·성형 분야까지 다양하다. 이 중 '대동맥 재건수술 가이드'는 지난해 관련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에 게재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동맥은 심장과 연결되는 가장 큰 동맥으로, 대동맥이 부풀었다 터지는 중증질환을 대동맥류라 한다. 흉복부 대동맥류의 경우 인조혈관을 재건하고 수술 시 교체하는 '대동맥치환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수술 시간이 평균 10~20시간으로 길고 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신도 A1+로 혈관 위치를 고려하고, 해부학적 형태를 정교하게 반영한 인조혈관을 출력해 시뮬레이션에 사용하면서 수술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개선했다.

지난해 9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신장암 부분절제 가이드' 역시 신도 A1+로 개발된 의료기기 중 하나다. 이 가이드는 환자마다 다른 종양의 절개 범위를 정확히 표시한다. 때문에 신장 한쪽을 전부 도려내곤 했던 기존 신장암 수술의 한계를 극복해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을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영역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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