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호선 급행화..부평연안부두선 신설

박은희 2022. 1.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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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인천의 도시철도망이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더욱 촘촘하게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시와 인천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전문연구기관 검증,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광역철도망 연계성 강화, 동·서부산권 균형발전 도모,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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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승인
부산시 도시철도암 구축계획 변경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부산과 인천의 도시철도망이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더욱 촘촘하게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시와 인천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전문연구기관 검증,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변경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21일 고시될 예정이다.

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의 기본이 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시·도지사가 관할 도시교통권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수립하고 국토부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이 계획에 반영된 각 사업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도시철도 기본계획·사업계획 수립 등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단계별 절차를 거쳐 착·준공 및 운영되게 된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광역철도망 연계성 강화, 동·서부산권 균형발전 도모,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우선 신규사업으로 도시철도 2호선을 동부산 지역의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과 국가 연구개발(R&D)로 건설 중인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어귀삼거리, 1.9㎞)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이 반영됐다.

도시철도 1호선(노포역∼다대포해수욕장역)과 2호선(장산역∼양산역)의 급행화 사업도 추가됐다. 사업이 추진되면 기존의 완행과 비교해 이동 시간이 1호선은 43%(78→44분), 2호선은 36%(85→54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 외에 노포∼정관선, C-베이-파크선, 송도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이 일부 조정했다.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신·원도심간 균형발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수혜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는 원도심 활성화와 연안부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 약 19㎞)과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 약 7㎞)이 반영됐다.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송도 8공구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도 포함됐다.

순환선으로 변경된 송도트램선을 포함한 4개 노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이 일부 조정됐다.

변경된 계획의 전체 노선 수 및 사업비는 부산이 10개 노선(93㎞)·4조4003억원, 인천은 8개 노선(88㎞)·2조8620억원이다.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지역별 노선 수는 부산의 경우 8개(158㎞)에서 18개(251㎞)로, 인천은 4개(90㎞)에서 12개(178㎞)로 각각 확대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부산·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으로 대표적인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며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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