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내게 영감 주는 사람? 매 작품 만난 배우들"[인터뷰③]

김보라 2022. 1.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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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설경구가 영화 '킹메이커'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경구는 '연기적으로 영감을 주는 사람이 있느냐'는 물음에 "한 사람만 딱 집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매 작품에서 만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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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설경구가 영화 ‘킹메이커’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적 자산이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18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갖고 영화 ‘킹메이커’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씨앗필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

이날 설경구는 ‘연기적으로 영감을 주는 사람이 있느냐’는 물음에 ”한 사람만 딱 집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매 작품에서 만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는 ”배우들과 영화 스태프가 서로 영감을 주고 받는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 안에서 영감을 주고받으며 연기한다. 작업을 할 때는 배우들만 바라보는 스태프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가 배우로서 소신을 갖고 고민하며 살았던 사람은 아니다. 제 삶이 소신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단만을 따지며 살지도 않았다. 영화의 주제에 관한 고민은 그간 안 했었는데 이번에 ‘킹메이커’를 만나 고민하고 생각해보게 됐다. 쉬운 결정은 아닌 듯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킹메이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삶과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수반돼야 한다는 인물이 충돌한다. 

그러나 설경구는 ”‘킹메이커’가 답을 주는 영화는 아니라서, 어떤 장면이 영화의 메시지를 담았는지 꼽아내긴 어렵다. 어떤 장면이 이 영화의 메시지와 잘 맞는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저는 에필로그와 같은 엔딩이 좋았다. 운범과 창대가 서로의 생각을 알고 서로의 답변을 예상하는 그 장면이 개인적으로 먹먹하더라.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아니지만 상상이든 실제든,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대화가 좋았다“고 짚었다.

‘킹메이커’는 이달 26일 극장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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