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노조 대화 돌입..사측, 업무 복귀 호소

이상현 2022. 1.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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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대리점연합회와 노조가 물밑 대화에 나섰다.

18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는 최근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물밑 접촉을 시작했다.

CJ대한통운 사측은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의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한편 CJ대한통운 사측은 우선 대리점연합회와 노조의 협의 결과를 주시하고 추가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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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단식 선포 및 4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마친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차량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대리점연합회와 노조가 물밑 대화에 나섰다.

사측은 국민들의 피해를 우려하며 조속히 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는 최근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물밑 접촉을 시작했다.

택배 노조는 앞서 지난달 28일 사측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요금을 택배기사에게 공정하게 분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또 이와함께 사회적 합의 시행에도 여전히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사측은 택배비 인상분의 절반 정도는 기사 수수료로 배분되고 있으며 새해부터 5500명 이상의 분류지원인력을 투입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으로 정면 반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사측은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의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사측은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파업 3주차에 접어들면서 국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는 물론 현장의 갈등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합의 이행에 대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은 물론 국민 고통은 아랑곳없이 투쟁 수위만 높이고 있다"며 "같은 투쟁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은 사회적 합의 이행과 과로예방이 노조의 진짜 요구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배송차질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회 인프라이자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산업으로 성장한 택배가 차질을 빚으면서 코로나19 극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동조합은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작업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운 사측은 우선 대리점연합회와 노조의 협의 결과를 주시하고 추가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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