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수요 늘며 가격 '껑충'.. 신규분양도 강세

김동호 2022. 1. 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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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국내 평균 가구원 수가 갈수록 줄어듦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대세 주거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구 구성 변화에 소형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커지며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향후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건설사들도 공급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국민평형도 4인가구를 기준으로 모델링 된 전용 84㎡에서 작아진 전용 60㎡ 이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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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년간 국내 평균 가구원 수가 갈수록 줄어듦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대세 주거로 자리잡고 있다.

18일 통계청의 인구 총 조사에 따르면, 국내 평균 가구원 수는 1980년 4.5명에서 점차 감소해 1990년 3.78명, 2000년 3.12명, 2010년 2.7명에서 2020년 2.3명으로 줄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표준이었던 4인 이상 가구 수 또한 전체의 19.0%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반해 3인 이하의 가구수는 역대 최고치인 81%로 불어났다. 이는 점점 늘어나는 미혼율과 줄어드는 출산율에 기인한다.

이러한 소형 아파트의 수요 증가에 건설사들도 공급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어 향후 국민평형으로 거듭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114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급 물량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4%에서 2021년 35.5%로 약 10.1% 증가했다.

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율도 높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평형 아파트의 ㎡당 매매가는 2021년 1월 526만원에서 11월 621만원으로 약 18.0% 상승했다. 전용면적 60㎡~85㎡미만의 중형(15.3%), 전용면적 85㎡초과의 대형(13.8%) 아파트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중형 아파트의 상승률(59.2%)이 소형 아파트(55.4%)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소형 아파트의 상승률 추월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구 구성 변화에 소형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커지며 매매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향후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건설사들도 공급 비중을 높이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국민평형도 4인가구를 기준으로 모델링 된 전용 84㎡에서 작아진 전용 60㎡ 이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투시도

이런 가운데 이달 전국 각지서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한양은 경기도 오산시 서동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이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전용 59㎡ 이하의 소형 평형의 전체의 약 79%를 차지한다. 세교2지구와 맞닿은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각종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오산역 역세권과 동탄2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고, 서희건설은 경기 광주시 탄벌동에서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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