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경상국립대병원 "나홀로 지원에도 탈락", 병원측 "규정·절차따라 진행"

2022. 1. 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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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홀로' 지원했으나 최종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조 씨가 응급의학과에 단독으로 지원하고도 탈락한 것에 대해 조 씨가 경상대병원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진후 병원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병원 측에 엄청난 부담과 압박이 작용한 것이 주요요인으로 작용했을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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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홀로' 지원했으나 최종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이 병원 홈페이지에 공고한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모집 합격예정자 명단에 조민 씨의 수험번호가 빠진채 내과와 외과 1명씩 합격자 2명의 수험번호만 올랐다. 이 병원은 지난 12∼13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5개 과목에 7명을 추가 모집했으며 조 씨는 2명을 뽑는 응급의학과에 혼자 지원했다. 경상국립대병원 측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모집 규정과 절차 등에 따라 결정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조 씨는 지난달 경기 고양시의 명지병원 응급의학과에도 지원했다가 탈락한바있다.

일각에서는 조 씨가 응급의학과에 단독으로 지원하고도 탈락한 것에 대해 조 씨가 경상대병원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진후 병원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병원 측에 엄청난 부담과 압박이 작용한 것이 주요요인으로 작용했을것이라는 의견들이 많다. 실제 지난 17일 면접이 진행될 때에는 정문 앞에서 진주 출신 김재경 전 국회의원이 조씨 임용을 반대하는 피켓1인 시위를 했다. 병원 측으로도 “(조씨를) 뽑으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취지의 항의 전화도 걸려온 것으로 잔해지고있다.

병원 내 일부 의사들은 조씨가 결격사유가 없다면 합격시켜야 하고 아직 의사 면허가 취소된 것이 아니어서 법적인 문제가 없을뿐아니라 응급의학과의 경우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전무하다시피해 시급하게 충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합격시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았으나 조씨를 합격시켰을 경우 병원측이 후폭풍을 감당할수 없을것이라는 의견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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