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폭행' 논란 거세지자..전북청장 "피해 회복 힘쓰겠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2. 1.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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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경찰관들이 외국인 강력 범죄 용의자를 뒤쫓던 중 용의자로 오인해 무고한 시민을 폭행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이자 뒤늦게 전북경찰청이 입장을 밝혔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찌 됐든 시민 입장에서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고 (경찰의 무분별한 폭행에) 누구라도 당연히 화가 날 것"이라며 "피해자가 4주 진단을 받았다는데 그분의 피해는 국가가 보상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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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로 오인해..무력 행사한 경찰
지난해 4월 경찰관들이 외국인 강력 범죄 용의자를 뒤쫓던 중 용의자로 오인해 무고한 시민을 폭행한 일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이자 뒤늦게 전북경찰청이 입장을 밝혔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찌 됐든 시민 입장에서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고 (경찰의 무분별한 폭행에) 누구라도 당연히 화가 날 것”이라며 “피해자가 4주 진단을 받았다는데 그분의 피해는 국가가 보상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가 심리적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피해자 심리 보호 요원의 상담 등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용의자로 오인해 시민을 폭행한 경찰관들에 대한 징벌에 대해선 유보의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했는데 사건화가 되면 법리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해 4월 완주군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인 뒤 도주한 외국인 노동자 5명을 완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뒤쫓던 중 발생했다.
경찰관들은 부산역에서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시민 A 씨를 만났고, 당시 신분 확인에 응하지 않고 뒷걸음치다가 넘어진 A 씨를 범인으로 착각해 발길질하고 무릎으로 목을 눌렀다. A 씨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사용하기도 했다.
결국 A 씨는 코뼈 등이 부러져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A 씨는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국민신문고에 올렸다.
이후 A 씨의 사건이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되자 전북경찰청이 뒤늦게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이 청장은 최근 경찰관이 주취자를 협박해 금품을 챙기다가 파면된 사건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강력 처벌하겠다”고 했다.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어찌 됐든 시민 입장에서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고 (경찰의 무분별한 폭행에) 누구라도 당연히 화가 날 것”이라며 “피해자가 4주 진단을 받았다는데 그분의 피해는 국가가 보상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가 심리적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피해자 심리 보호 요원의 상담 등을 통해 이러한 부분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용의자로 오인해 시민을 폭행한 경찰관들에 대한 징벌에 대해선 유보의 입장을 밝혔다. 이 청장은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했는데 사건화가 되면 법리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해당 사건은 지난해 4월 완주군의 한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난투극을 벌인 뒤 도주한 외국인 노동자 5명을 완주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뒤쫓던 중 발생했다.
경찰관들은 부산역에서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시민 A 씨를 만났고, 당시 신분 확인에 응하지 않고 뒷걸음치다가 넘어진 A 씨를 범인으로 착각해 발길질하고 무릎으로 목을 눌렀다. A 씨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사용하기도 했다.
결국 A 씨는 코뼈 등이 부러져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A 씨는 이 같은 피해 사실을 국민신문고에 올렸다.
이후 A 씨의 사건이 다수의 언론에서 보도되자 전북경찰청이 뒤늦게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날 이 청장은 최근 경찰관이 주취자를 협박해 금품을 챙기다가 파면된 사건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강력 처벌하겠다”고 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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