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정신 차려', 나한테 해주고 싶은 '오겜' 속 대사"(뉴스룸)

[뉴스엔 배효주 기자]

'오징어게임' 정호연이 자신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극중 대사로 "정신 차려"를 꼽았다.

정호연은 1월 17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정호연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었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진심으로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오징어게임'을 통해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정호연은 "호기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고, 가만히 있지를 못해서 이런 것 저런 것에 관심을 두는 편"이라며 "배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시점에서는 원래 했던 모델로서의 커리어를 못 하게 되는 시점에 놓여 있을 때였다. 절박감과 호기심이 만나 결정을 내리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속 최고의 대사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저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정신 차려'다. 극중 징검다리 게임에서 '새벽'이 '기훈'에게 '왼쪽이야, 왼쪽이라고. 정신 차려'라 말을 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저 스스로한테도 '정신 차려'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어떤 장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질문엔 "다 해보고 싶다.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감독님, 다양한 국가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오징어게임' 덕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게임' 식구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감사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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