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답답했던 美 팬 "끝날 때까지 트라웃 그림 그리겠다" 시위..ESPN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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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로 마이너리그 계약과 코치진 선임 등 간단한 업무 외에 모든 활동이 멈췄다.
이에 미국의 한 야구팬이 매일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그린 그림을 업로드해 주목을 받고 있다.
'ESPN'은 "스바라는 26세 전직 트럭 운전사다. 그는 최근 직장 폐쇄로 야구 게시판에 별다른 글들이 올라오지 않자 트라웃의 그림을 업로드했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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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현재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로 마이너리그 계약과 코치진 선임 등 간단한 업무 외에 모든 활동이 멈췄다. 이에 미국의 한 야구팬이 매일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그린 그림을 업로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ESPN’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매일 많은 추천 수를 받고 있는 트라웃의 패러디 그림들을 소개했다.
이 그림들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레이 스바라가 그린 그림들이었다. ‘ESPN’은 “스바라는 26세 전직 트럭 운전사다. 그는 최근 직장 폐쇄로 야구 게시판에 별다른 글들이 올라오지 않자 트라웃의 그림을 업로드했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배운 적이 없다.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스바라는 뉴욕 양키스 팬이지만 트라웃이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판단해 그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바라는 직장폐쇄가 끝나기를 바라면서 이날도 업로드를 이어가고 있고, 이 상황이 끝날 때까지 그림을 그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많은 야구팬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급기야 팬들은 요청까지도 이어졌다.
그는 송어(영어로 트라웃)와 트라웃의 얼굴을 함께 그리기도 했고, 영화와 드라마를 패러디 했다. 특히 영화 E.T를 패러디해 오타니 쇼헤이와 트라웃을 함께 그려 넣기도 했다.
스바라는 “모두가 내 그림으로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그리면서도 재미와 행복을 느끼고 있다. 점점 그리면 그릴수록 그림체가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어 스바라는 “트라웃이 나를 미워하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그를 응원하고 정상적으로 개막해 그가 건강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ESP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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