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인간 샤넬' 꿈꿨지만 현실은 짝퉁 천지..계속 활동하려면? [Oh!쎈 초점]

최이정 입력 2022. 1. 18. 13:24 수정 2022. 1. 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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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겸 방송인 송지아가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을 통해 대세로 올라간 순간 암초를 맞닥뜨렸다.

 대중에게 선보여 온 그의 정체성에 타격을 받을 만한 이미지 손상, 이른바 '짝퉁 논란'이다.

그리고 송지아가 과거 SNS에 올린 사진 속에서 착용한 샤넬 의상과 '솔로지옥'에 입고 나온 디올 의상도 가품 의혹에 휩싸였다.

송지아의 가품 착용에 대중은 '짝퉁'에 대한 실망감을 넘어 기만당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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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샤넬'로 포장된 송지아(프리지아), 차라리 친근美로 가야할 판

[OSEN=최나영 기자] 인기 유튜버 겸 방송인 송지아가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을 통해 대세로 올라간 순간 암초를 맞닥뜨렸다. 대중에게 선보여 온 그의 정체성에 타격을 받을 만한 이미지 손상, 이른바 '짝퉁 논란'이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는 '프리지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지만, 명품 짭(짝퉁)은 쓰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파장은 상당했다.

해당 동영상은 송지아에게 짝퉁 패션 의혹이 제기됐다고 알렸다. 

그가 차고 나온 570만원대 목걸이는 정품 디자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송지아가 과거 SNS에 올린 사진 속에서 착용한 샤넬 의상과 '솔로지옥'에 입고 나온 디올 의상도 가품 의혹에 휩싸였다. 명품에 해박한 네티즌들은 블랙핑크 제니가 입어 유명한 해당 샤넬 의상은 빈티지 디자인으로 오래 전에 단정돼 구입이 쉽지 않다는 점, 디올 로고의 핑크 튜브톱은 디올에서 출시한 적이 없는 디자인이란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 튜브톱 의상은 한 온라인 의류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1만6000원대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혀온 송지아가 방송에 '과감하게' 짝퉁을 착용하고 나온 것은 브랜드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 부족이란 쓴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송지아는 이 같은 논란을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17일 자신의 SNS에 가품 관련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송지아는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송지아는 자신의 잘못을 거듭 사과했다. 그는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며 "가품이 노출 된 컨텐츠는 모두 삭제 했습니다.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측에게도 사과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팬분들, 구독자분들 브랜드 관계자를 포함하여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송지아의 가품 착용에 대중은 '짝퉁'에 대한 실망감을 넘어 기만당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송지아는 '금수저'로 알려지고 포장돼 왔다. 본인 스스로 유복하게 자랐다고 말해왔고 각종 명품 브랜드와 광고 협찬도 진행한 바 있는 그가 굳이 가품을 착용한 데에는 어쩔 수 없이 경제적인 부분의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인기가 커지는 만큼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했을 텐데 이는 심리적 압박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금수저의 기준은 상대적이지만 네티즌은 '금수저도 어쩔 수 없다'가 아닌, '금수저가 아닌데 금수저로 메이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그렇게 있어 보이더니) 당신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란 변화된 시선을 받고 있는 송지아. 이럴 바에는 차라리 스스로 '나도 명품을 좋아하지만 다 사기는 벅찬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 노선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이미 명품녀 포장은 한꺼풀 벗겨졌으니 말이다.

/nyc@osen.co.kr

[사진] SNS,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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