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과학원, 민간에 '림프부종' 치료물질 기술이전

송용환 기자 2022. 1. 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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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이하 경과원)는 도내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인 ㈜라플레에 림프부종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과원 구진모 박사는 "기존 치료제가 (사실상) 전무한 림프부종 치료에 대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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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후보물질 'GSK-2', 세포·동물 실험서 효능 보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림프부종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물질을 민간에 기술이전 했다. 사진은 림프부종 크기감소 효과에서 신약후보물질 ‘GSK-2’가 가장 큰 효능을 보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온 그래프.(경과원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이하 경과원)는 도내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인 ㈜라플레에 림프부종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바이오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우수성과 중 하나로, 경과원 구진모 박사가 주관하고 성균관대학교 이석찬 교수, 경희대학교 강희 교수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림프부종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물리적 압박요법 및 경구용 보조약물치료로 한정된 가운데 경과원은 림프부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인 ‘GSK-2’를 개발하고 세포내 평가와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해 신약 후보물질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나타냈다.

특히 쥐 복강의 대식세포(백혈구의 일종)에 염증유발물질(LPS, lipopolysaccharide)을 처리하는 세포 실험에서 GSK-2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50%까지 감소시켰다. 동물실험에서도 쥐의 하지 림프절을 손상시켜 림프부종을 유발했을 때 GSK-2는 하지의 부기를 70%가량 줄였다.

경과원 구진모 박사는 “기존 치료제가 (사실상) 전무한 림프부종 치료에 대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라며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림프부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으로 림프관·림프절이 손상돼 발생한다.

손상된 림프관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수분을 배출하지 못해 세포 조직에 고이는 것은 물론 지방을 축적하고 염증반응이 생기며 섬유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일련의 증상들은 신체 일부 특히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붓는 질환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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