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20만 도민염원 '서산공항 조기건설' 총력전

홍성=박희윤 기자 2022. 1. 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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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220만 도민의 염원이자 도정 핵심 과제인 서산공항의 조기 건설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충청남도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서산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대적인 전략 수립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연내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착공 △2026년 개항 등의 절차를 밟아 충남의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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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TF 꾸리고 대응 용역
항공사 유치·범국민 홍보도
양승조(왼쪽 두 번째) 충남도지사가 서산공항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에 대해 지난해 11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충남도
[서울경제]

충남도가 220만 도민의 염원이자 도정 핵심 과제인 서산공항의 조기 건설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충청남도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서산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대적인 전략 수립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또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항공사 유치와 범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서산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 중이다. 여객 수요와 건설 사업비, 이용자 편익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5월 중간회의와 7월 최종회의를 거쳐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먼저 항공 관련 관계 기관과 대학 등의 인사로 전문가 그룹 TF를 구성해 추가 항공 수요 산출과 경제성 논리 개발 등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여객 수요 및 사업비 분석 등 경제·정책성 평가에 대비해 향후 6개월간 대응 연구용역을도 추진한다.

항공사 유치를 위해서는 국내 지방공항의 항공사 유치 사례, 항공사 지원 조례 등을 분석해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이미 취항 의향을 표명한 2곳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상으로 서산공항 사업 계획 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정책성 평가에 지역 여론이 평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해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예비타당성을 평가하는 연구진의 현장 조사에도 충남도 수뇌부가 직접 나서 서산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예비타당성 연구진을 만나 서산공항 필요성 등을 적극 강조했다. 당시 양 지사는 “서산공항은 환황해경제권의 중추 관문이자 국가균형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220만 도민의 염원”이라며 국방부·공군 등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서산공항은 서산시 고북·해미면에 위치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되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신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국토교통부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는 공군비행장 주변에 터미널과 유도로, 진입도로 1.4㎞ 등을 짓는 데 사업비 509억 원이 소요되며 경제성 분석(B/C)은 1.32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발표된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서산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이 반영됐다. 서산공항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연내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착공 △2026년 개항 등의 절차를 밟아 충남의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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