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임인년' 검은 호랑이, 그림으로 만나다

이주상 기자 2022. 1. 18.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음력으로는 아직 해가 바뀌지 않았지만, 임인년의 상징 호랑이는 이미 우리곁에 있습니다.

임인년의 검은 호랑이를 새해맞이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일상을 잃어버렸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을 기대하는 호랑이의 모습으로 새해의 희망을 전하기도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음력으로는 아직 해가 바뀌지 않았지만, 임인년의 상징 호랑이는 이미 우리곁에 있습니다. 임인년의 검은 호랑이를 새해맞이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호랑이뎐 / 2월 4일까지 / 갤러리 마리]

우리 민족은 새해가 되면 대문이나 집안 곳곳에 새해맞이 그림을 붙여 액운을 막고 복이 오는 한해를 기원했습니다.

점묘법으로 수많은 꽃잎을 하나하나 찍어서 형상화한 호랑이, 그 어떤 잡귀나 액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눈빛이 뻗어 나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해줄 까치를 등에 업은 채 입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 잎 클로버를 물고, 표정만은 굳게 악한 기운에 맞섭니다.

태양이 내리쬐는 한낮 바닷가 모래사장을 뚜벅뚜벅 걸으며 앞으로 나아가기도 합니다.

깊은 산속에 존재하지만 우리네 삶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만큼, 얼굴의 반을 사람과 나눠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전병현/작가 : 호랑이하고 사람하고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강한 동물이라도 그려보니까 굉장히 선한 느낌이 많이 있더라고요.]

반도체 기판과 회로도로 만들어진 디지털 시대의 호랑이도 임인년의 희망을 함께합니다.

[전병현/작가 : 호랑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와 같이 내려오는 신성시 되는 동물이니까 아무래도 강하고 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현실에서는 일상을 잃어버렸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을 기대하는 호랑이의 모습으로 새해의 희망을 전하기도 합니다.

특히 임인년의 검은 호랑이에서 검은색은 색의 3원색, 빨강, 파랑, 노랑을 모두 섞을 때 나오는 색입니다.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조화의 호랑이해를 기원해 봅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