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팀에 있어도 소외 받는 선수 있다" 박주원이 충남아산을 선택한 이유 [부산톡톡]

서정환 2022. 1. 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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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팀에 있어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는 배고프다.

박주원(32)이 충남아산을 선택한 이유다.

시민구단 충남아산은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들을 뽑아 강팀들의 발목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로 활약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충남아산은 지난 7일 골키퍼 박주원을 대전에서 영입해 뒷문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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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서정환 기자] 아무리 좋은 팀에 있어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는 배고프다. 박주원(32)이 충남아산을 선택한 이유다.

충남아산은 지난 K리그2 시즌을 8위(11승8무17패)로 마쳤다. 시민구단 충남아산은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들을 뽑아 강팀들의 발목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로 활약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충남아산은 지난 7일 골키퍼 박주원을 대전에서 영입해 뒷문을 단속했다.

박주원은 K리그 통산 112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10년차 베테랑 수문장이다. 그는 192cm의 큰 키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높은 선방률을 자랑한다. 순간 판단력이 좋고 수비진 리딩 능력도 수준급인 것이 장점이다.

홍익대학교 출신인 박주원은 2013년 드래프트 1순위로 대전에 입단한 이후 줄곧 대전에서 뛰었다. 아산무궁화(2017~2018)에서 뛰었으니 3년 만에 아산으로 돌아온 셈이다.

충남아산 입단소감을 물었다. 박주원은 “새로 이적했다. 지난해 대전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해 제 모습을 잘 보여드리지 못한 게 있다. FA로 감독님께서 불러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새 선수들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박주원은 대전 소속으로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아무리 기량을 갈고 닦아도 기회가 없으면 버티기 어렵다. 박주원이 오랫동안 몸 담았던 대전을 떠난 이유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한다. 나도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여전히 대전에 애정을 보였다.

이제 새로운 팀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 박주원은 “아무리 좋은 팀에 있어도 소외받는 선수가 있다. 아산을 선택한 이유도 규모가 크지 않지만

가족같은 분위기라 원동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아산 선택에 후회가 없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기량은 자신 있다”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박주원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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