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동맹군, '드론 테러' 예멘에 보복 공습

김선영 기자 2022. 1. 18.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한 예멘 반군 '후티'에 대응해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동맹군이 예멘 수도에 '보복성 공습'을 가했다.

이번 공격은 예멘 반군이 이날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공항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원유 시설 등에 5발의 탄도미사일과 폭탄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멘 장악한 반군 ‘후티’ 겨냥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을 공격한 예멘 반군 ‘후티’에 대응해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동맹군이 예멘 수도에 ‘보복성 공습’을 가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언론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사나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나는 예멘의 수도로 현재 예멘 반군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이 공격으로 인한 예멘 반군의 피해규모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예멘 반군이 이날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공항과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원유 시설 등에 5발의 탄도미사일과 폭탄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예멘 반군 공격으로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당시 UAE를 순방 중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100여㎞ 떨어져 있는 두바이에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기조연설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도 예멘 반군의 UAE 공격을 규탄하고 나섰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예멘 반군의 공격을 규탄했으며, 리즈 트러스 영국 외교장관 역시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규정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예멘 반군의 움직임이 UAE와 다른 지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