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버스 이용 만족도↑.."좌석 간격은 개선"
[경향신문]
출퇴근 시간대 버스 좌석 부족 등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경기도가 도입한 2층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매년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11월23일부터 9일간 18세 이상 이용자 5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77점으로 2019년의 75점이나 2017년의 72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행 및 안전성, 전반적 만족도, 운전기사 및 부가서비스, 내부시설 및 이용 쾌적성 등 4가지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는 2층버스가 출퇴근 시간대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95%는 향후에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주행 및 안전성’ 부문에서는 주행속도나 출입문 개폐 시 안전성, 운행 안전감 등 항목이 81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내부시설 및 이용 쾌적성’ 부문에서는‘좌석 간격 적절성’과‘좌석 편안함’ 항목이 각각 61점과 65점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2층버스는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송할 목적으로 좌석 간격이 좁은 편”이라며 “지난해부터 도입한 2층 전기버스는 좌석 간격을 조금 넓혔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향후 2층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울시의 ‘광역버스 진입 총량제’로 광역버스 증차가 어려워지자 출퇴근 시간대 입석 문제 해소를 위해 2015년에 2층버스를 도입했다. 2017년부터는 2년마다 시민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다.
글·사진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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