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탄머리 스타일의 퍼머,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인터뷰②]

김보라 2022. 1.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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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강하늘이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준 과정에 대해 밝혔다.

강하늘은 18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갖고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강단 있으면서 허당기 있는) 양극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떠올리다 보니,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퍼머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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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강하늘이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에 변신을 준 과정에 대해 밝혔다.

강하늘은 18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갖고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며 “(강단 있으면서 허당기 있는) 양극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떠올리다 보니,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퍼머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어뉴·오스카10스튜디오)은 고려 멸망부터 조선 건국 시기를 배경으로 고려 장군이 숨겨놓은 금은보화를 찾기 위해 해적, 의적, 역적들이 바다에서 충동한다는 내용의 모험 활극이다.

강하늘은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의적에서 해적이 된 우무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나갔다. 계산이 된 연기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펼친 연기가 밸런스를 이뤘다. 

이어 그는 “처음에 헤어스타일에 대해 얘기할 때는 흔히 얘기하는 장발이었다. 근데 관객들에게 좀 더 우당탕하는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다 삭발도 생각했다(웃음)”며 “최종적으로 결정한 게 지금의 탄머리(?)였다.(웃음) 머리카락 자체도 제멋대로 난 듯한 스타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탄머리 스타일의 퍼머를 촬영 내내 고수하는 게, 무치 캐릭터를 맡으며,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2주마다 미용실에 가서 4시간 정도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너무 힘들더라”며 “퍼머가 너무 강하게 돼서 그런지 (촬영 기간중) 머리를 감을 때는 머리카락 안으로 물이 안 들어가더라.(웃음) 그래서 손가락으로 물을 억지로 집어넣어서 머리를 감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무치 역할에 맡는 목소리 톤을 연구했다는 그는 “제가 낼 수 있는 톤을 고민해봤다. 너무 나긋한 목소리는 안 어울릴 거 같더라. 무치가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배 위에서 지내는데, 조금 더 어울릴만한 목소리는 무엇일지 고민해 내봤다”고 전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이달 26일 극장 개봉한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티에이치컴퍼니,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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