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시민 무력 제압 논란..전북경찰청장 "피해 회복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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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무고한 일반 시민을 용의자로 착각해 무력으로 제압한 사건에 대해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피해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라며 "피해자가 일상회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한편 최근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용의자로 오인,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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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경찰이 무고한 일반 시민을 용의자로 착각해 무력으로 제압한 사건에 대해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피해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라며 "피해자가 일상회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화가 날 것"이라며 "병원비나 경제적인 피해 등 국가에서 보상이 가능하도록 법제화 돼 있다. 심리적인 아픔 등을 케어하기 위해 심리 보호 요원의 상담 등을 통해 피해자가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경찰관의 처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청장은 "피해자가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했는데 이런 부분이 사건화가 되면 법리적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용의자로 오인,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전북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25일 전북 완주경찰서 강력팀은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던 외국인 용의자 4명을 추적, 이들이 부산행 열차에 올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완주서 형사 2명은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역에는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부산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기차가 부산역에 멈춰서고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하자 경찰 10여명이 일제히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인상착의가 비슷한 시민 A씨(30대)를 범인으로 착각하고 발길질을 했으며, 테이저건으로 전기 충격을 가하는 등 무력 제압했다. 이로 인해 A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타박상 등 전치 4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
이 후 언론보도를 통해 논란이 커지자 전북경찰은 해명에 나섰다.
경찰관계자는 "당시 역 내에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동시다발적으로 4명을 체포해야 했던 만큼, 상황이 긴박했다"며 "흉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한 번에 제압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까봐 그랬다"고 해명한 바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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