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임업작업 사고사망 67명..'자율점검'으로 위험 막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5년간 지형이 험준한 산지에서 크고 무거운 목재를 다루는 '임업 작업' 현장에서의 사고사망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임업의 경우 고령 작업자들의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는 세부적인 안전기준들을 확인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자율점검표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부·안전보건공단, 임업현장 안전 자율점검표 제작·배포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최근 5년간 지형이 험준한 산지에서 크고 무거운 목재를 다루는 '임업 작업' 현장에서의 사고사망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특성상 작업자의 기능과 경험이 우선시 되는 탓에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의 사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2021년 임업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사망 건수는 모두 67건이다. 이중 50대 이상이 58명으로, 전체 사망자 수의 87%를 차지했다. 70대 이상도 7명이나 됐다.
이는 작업자의 기능과 연륜이 우선 시 돼는 현장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발생 지역별로는 산세가 험한 강원도에서 16건, 경남 10건, 충북 8건, 경북 8건 순이었다.
이에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고위험작업을 수반하는 '임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체계 자율점검표를 제작·배포했다.
점검표에는 모든 업종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7가지 핵심요소별 점검항목과 임업 작업 시 위험기계 및 유해인자 등에 대한 상세한 점검 방안이 담겼다.
예컨대 임업 작업에 사용하는 기계톱, 원목집게(우드그랩), 삭도집재기 등 위험 기계·기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사항과 벌목 시 수목·지형·풍속을 고려해 안전한 방향을 선택하고 충분한 수구 및 노치각(수구 상·하면의 각)을 만들어 완전히 쓰러지도록 절단하는 방법도 담았다.
특히 곤충과 동물을 매개로 한 감염 예방을 위해 준수해야 할 보건 관련 점검 사항도 상세하게 포함했다.
자율점검표는 고용부 중대재해법 전용 누리집 등에서 볼 수 있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임업의 경우 고령 작업자들의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는 세부적인 안전기준들을 확인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기업이나 단체에서는 자율점검표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uni12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1년차 환경미화원 '월급 635만원' 명세서 떴다…"야근만 92시간" 후덜덜
- "'넌 너무 까맣다, 애는 좀 하얗게 낳자'는 예비 시모…남친은 웃기만" 황당
- 강남 한복판서 출근 여성 뒤쫓아 '로킥'…묻지마 폭행 남성 추적[영상]
- "딸 빌미로 성매매 1000회 강요당했다…남편은 가해 여성의 내연남"
- 폭염에 샤워 안 하는 남편 "'에어컨 앞에서 일해서'…이런데도 살아야 하나"
- 김준호♥김지민, 결혼식장 등장 포착…손 잡고 에스코트 [N샷]
- 치매 노인 농락한 마을 이장, 동네엔 "우린 연인관계" 소문…피해자 더 있다
- '정현규 결별설' 성해은, 발리서 과감 호피 비키니…완벽 몸매 [N샷]
- 이웃집 앞 택배 수십 개 '골머리'…"관리실도 해결 못해, 관리비 내야 하나"
- 송혜교 맞아?…여신 비주얼 벗고 파격적 '중성' 매력 [N샷]